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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14주 만에 최다 확진, 오늘부터 입국자 당일 PCR

24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센터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날 방역 당국에 따르면 PCR검사를 입국 1일 이내에 받도록 강화하는 방안이 오늘(25일)부터 시행된다. [뉴시스]
코로나19 유행이 확산하자 정부는 25일부터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요양병원·시설에서의 대면 접촉 면회를 금지하기로 했다. 또 입국자에 대한 PCR검사를 강화해 입국 뒤 3일 이내에 검사하던 것을 당일 검사로 변경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5433명(0시 기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요일 집계로는 14주 만에 가장 많은 수치(지난 4월 17일, 9만3001명)다. 확진자 수는 1주 전(17일·4만326명)보다 1.6배 늘었다. 국내 확진이 6만5100명, 해외유입 사례가 333명이다.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만1277명으로 17.3%를 차지했다. 주 초반 10% 초반에서 더 늘어 20%에 육박하는 추세다.

위중증 환자도 지난 21일 100명을 넘어선 이후 나흘째 증가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51일 만에 가장 많은 146명을 기록했다. 1주 전(17일·71명)의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들 중 85%는 60세 이상이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8명으로 주로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80세 이상 7명(38.9%), 70대 5명(27.8%), 60대 4명(22.2%), 50대 2명(11.1%) 순이었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23일 오후 5시 기준)은 21.3%다. 전국 1458개 위중증 병상 중 1182개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준중증과 중등증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각각 38.1%, 33.8%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914만6180명에 달해, 8월 초엔 20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주(7월 18~24일) 기준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6만3946명이었다. 매일 6만~7만 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는 추세가 지속된다면 다음 달 초 누적 확진자가 전 국민의 약 40% 수준(2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고위험군 확진 및 위중증 사례가 늘어나면서 요양병원·시설 등에서의 대면 접촉 면회가 금지되고 비대면·비접촉 면회만 허용된다. 또 요양병원 등의 종사자는 4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나지 않았거나 확진 후 45일 이내인 경우가 아니라면, 모두 주 1회 PCR검사를 받아야 한다.

25일부터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람은 입국 당일 코로나19 PCR검사를 받아야 하며, 당일 검사가 어려운 경우엔 입국 다음 날까지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후에는 음성 결과를 받을 때까지 자택 또는 숙소에서 대기해야 한다. 입국자 PCR검사 시한은 지난달부터 ‘3일 이내’로 완화됐다가 두 달여 만에 다시 강화된 것이다. 해외유입을 통한 신규 확진자 발생 건수는 지난달 24일부터 한 달째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429명의 해외유입 사례가 발생해 코로나19 확진자 집계 이후 가장 많았다.



어환희(eo.hwa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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