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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부동산·사업체 성격 따라 학자금 신청 때 반영비율 달라

학자금 제도

학자금 신청에서 세금보고 서류에 표시된 과세소득들과 함께 세금보고 상에 표시되지 않는 비과세소득들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을 지난번 칼럼에서 언급한 바 있다.
 
지금부터는 재산항목에 대해서는 어떤 항목이 계산에 포함되며 이들 항목의 가치를 어떻게 계산하는지 각종 재산의 항목별로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어떻게 반영을 하는지를 설명하도록 한다.
 
▶무엇이 재산(Asset)인가
 
가장 첫 번째로는 현금성 자산이 있다. 현금 및 은행의 Checking과 Savings에 있는 금액 등이 해당하며 추가로 CD/MMF 등 금융상품이 역시 포함된다. 주식 및 채권 등 투자 상품도 재산에 포함된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First Home과 임대용 주택과 상업용 건물 등을 포함한 각종 부동산 및 다양한 종류의 사업체 및 농장 등도 포함된다. 그리고 추가로 은퇴연금 및 생명보험 등도 재산을 물어보는 항목에 포함되어 있다.
 


▶재산은 어떻게 계산하나
 
재산의 계산을 위해서 먼저 알아야 할 사항은 투자금액의 순자산가치(Net Worth of Investment)라는 개념이다. 현재 시점에서 해당 재산을 처분한다면 받을 수 있는 시장 금액(Current Market Value)에서 그 재산의 투자를 위해서 조달된 부채(Borrowed Amount /Loan)를 제외한 금액이 순자산가치(Net Worth)이며 이를 학비 부담을 계산하는 데 사용한다.
 
◇순자산가치 계산= 주식투자 계좌에 10만 달러를 입금해서 시작을 했다고 가정하자. 그중에서 5만 달러는 융자(Loan)를 받아서 계좌에 같이 입금해 시작을 했고 현재 보유 중인 주식의 가격을 기준으로 평가한 금액이 12만 달러인 경우에 순자산 가치를 계산해 보자. 이 경우 주식 투자의 순자산가치는 7만 달러 (12만 달러 - 5만 달러(Loan))가 된다. 초기 투자금(10만 달러)은 의미가 없으며 현재 보유 중인 주식의 시장가치(12만 달러)에서 상환해야 하는 부채 금액(5만 달러)을 제외하고 계산하면 된다.
 
◇부동산의 가치 계산= 현재 보유 중이며 살고 있는 집의 현재 시장가격이 70만 달러인데 15년 전에 40만 달러에 구입하여 오랫동안 할부금을 갚아서 현재 남은 모기지 잔고가 10만 달러인 경우 이 부동산의 가치는 60만 달러(70만 달러-10만 달러)가 된다. 최근에 120만 달러에 새로 집을 구매(First Home)해서 살고 있는 있으며 그중 90만 달러를 모기지로 받아서 충당한 경우 이 부동산의 순자산가치는 30만 달러(120만 달러-90만 달러)가 된다. 따라서 집의 현재 시장가치의 크기에 따라서 학비 부담이 정해지는 것이 아니고 순자산가치에 의해서 정해진다고 보면 된다.
 
현금성 자산인 은행에 있는 돈들은 대부분 이러한 부채 부분이 없어서 대부분 잔고가 그대로 반영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투자는 많은 경우에 부채(Loan)가 수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장 일반적으로 보유하는 자산인 부동산(집)의 경우도 대부분 부채(Loan-Mortgage)가 수반된다.
 
사업체도 현재 가치에서 관련된 부채를 제외하고 순자산가치를 계산한다.
 
은퇴연금(Retirement Plan)의 경우는 은퇴계좌의 현재 평가금액이 얼마인지를 적도록 안내하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생명보험에 대해서도 순자산가치를 적도록 하고 있다.
 
▶필수자산과 여유 자산
 
필수자산은 생활에 꼭 필요한 자산으로 일정 금액의 현금성 자산, 현재 살고 있는 집, 소규모 사업체, 부모의 은퇴연금, 불의의 사고를 대비한 보험 등이다.
 
일정 금액의 현금성 자산은 비상금에 속하는 부분으로 갑자기 실업상태가 되거나 수입이 크게 감소할 경우, 큰 금액의 병원비 등이 필요한 경우 등을 대비한 것으로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 살고 있는 집과 가계의 소득이 발생하는 소규모 사업체(회사)도 필수자산이다.
 
여유 자산은 일정 금액을 초과하는 현금성 자산, 주식투자 금액 및 각종 투자 자산들 그리고 임대용 주택 및 상업용 부동산과 대규모의 사업체 등이 여기에 속한다.
 
기본적으로 필수자산은 학비 부담을 증가시키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여유 자산은 반영비율이 높아 학비 부담이 크게 증가한다.
 
▶문의: aimfac@hotmail.com

마이크 이 / Aim FAC&CPA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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