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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담배 28만보루 불법 제조·판매…18억여만원 챙긴 일당 검거

불법 담배 제조 현장. [사진 경남경찰청]

외국 담배를 불법으로 만들어 전국으로 유통, 판매해 수십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 국제범죄수사계는 중국 담배를 불법으로 제조·판매한 혐의(담배사업법 및 상표법, 출입국관리법 위반)로 총책 A씨(30대), 공장운영자 B씨(30대), 공장관리인 C씨(30대·여·중국인) 등 3명을 구속하고 담배 제조 종업원으로 일한 중국인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종업원 중 5명은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경찰은 해당 무허가 담배 제조공장에 담배제조기기 6대를 제공한 설비업자 1명, 도용된 중국산 담배 상표지를 제공한 인쇄업자 2명도 각각 담배사업법 위반과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 공장에서 제조된 불법 담배를 들여와 소비자들에게 판 판매업자 9명(한국인 3명·중국인 6명)도 담배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A씨 등은 2020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경남 창원시 의창구 한 공장에서 담배 제조기기 6대를 설치하고 불법 체류자 등 18명을 고용한 뒤 중국산 담배 28만8000보루를 불법(무허가)으로 제조·판매해 18억7200여만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담배는 사회관계망서비스와 중국 식당 등을 통해 서울, 대구 등 전국에서 실제 담배 가격의 3분의 1에 판매됐다.

불법 담배는 상호를 도용해 포장지만 같고 성분이 달라 실제와 맛이 다르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구속된 A씨 등 3명이 과거 수제 담배를 만들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범죄수익금 중 4500여만원에 대해서는 A씨 일당이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기소 전 추징보전 조처했다.





현예슬.안대훈(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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