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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카파 미술상 ‘이미래 작가’ 선정

한국 매개체 현대조형으로
내년 LA 한국문화원 전시

LA 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카파미술재단(KAFA ·회장 글로리아 D. 이)이 2002년 카파(KAFA) 미술상에 이미래(kate-hers RHEE)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카파미술재단은 주류 미술계에 영향력있는 평론가.큐레이터 등 3명 심사위원의 열띤 토론을 거쳐 40명의 지원자 중 이미래 작가를 선정했다.
 
한국에서 출생한 이미래 작가는 현재 미국과 독일에서 활동하며 뉴미디어 아트스페이스, 소마 스페이스, 베를린 문화원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이미래 작가는 “내 작품은 사회계층, 백인 우월성, 성 의식을 주제로 한 문화의 상호 교차, 인종의 지역성을 담은 어떤 제도의 역사성에 대한 성찰”이라며 “실지 사물과 기성품, 가공품 등을 등장시켜 이주민으로서의 정체성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미래 작가는 여성성의 개념에서 몸을 창조의 매체로 사용하며, 인간으로서의 본질을 추구해왔다.  
 
또한 그리스나 로마의 신화나 민속적인 이야기들을 확대해 공연, 드로잉, 조각, 설치, 영상 등의 표현 방법으로 흑, 백, 황인종들의 갈등 등을 작품의 주제로 선택하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입양 전 모국인 한국문화를 다시 만나며 다양성과 유머를 능숙한 방법으로 예술작품에 표현하고 있다”며 “작품을 인상적이고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는 것은 한국의 전통적인 매개체를 현대 조형의 개념으로 풀어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KAFA는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1989년 미술애호가들과 컬렉터들이 설립한 비영리단체다.  
 
1992년부터 4년 동안 매년 1명씩 당선자를 선정했으며 1996년 이후에는 2년에 한 번카파상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심사기준은 작품의 창작 예술성, 수상이 작가의 경력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 작가의 활동 경력, 성취 업적, 미래의 가능성, 미술계 공헌 발전 등이다.  
 
올해까지 18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수상자는 2만 달러 상금과 더불어 내년 LA 한국문화원에서 전시기회가 주어진다.
 
기존 수상 작가로는 국제적으로 명성이 있는 서도호, 바이론 김, 조숙진, 제이 리 작가 등이 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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