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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박은빈도 다녀갔다…SNS서 난리난 '500살 팽나무'

경남 창원 동부마을에 있는 팽나무. [창원시 공식 블로그 캡처]
경남 창원 동부마을에 우뚝 서 있는 큰 팽나무 한그루가 화제가 되고 있다. 수령이 500년가량으로 추정되는 이 나무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른바 ‘소덕동 팽나무’로 등장하며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7회에서는 동부마을이 아닌 소덕동을 배경으로 팽나무가 나온다.

소덕동은 도로 건립 계획 탓에 존폐 위기를 맞은 마을로, 마을 중심엔 ‘소덕동 천연기념물’로 불리는 팽나무가 있다.

드라마에서 소덕동 팽나무에 대해 ‘어린 시절 저 나무 타고 안 논 사람이 없고 기쁜 날 저 나무 아래에서 잔치 한번 안 연 사람이 없고, 간절할 때 기도 한 번 안 한 사람이 없다’고 표현했을 만큼, 이 팽나무는 늠름한 모습을 자랑한다.

드라마가 방영된 뒤 극 중 ‘소덕동 팽나무’가 있는 동부마을을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는 팽나무 인증샷 등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동부마을에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팽나무 가는 길’이라는 손팻말이 걸려있을 정도다.

드라마 주인공 우영우를 맡은 박은빈씨도 자신의 SNS에 이 나무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올려놓기도 했다.

팽나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창원시도 공식 SNS에 동부마을 홍보 게시물을 올렸다.
[창원시 공식 블로그 캡처]

[창원시 공식 블로그 캡처]
창원시는 22일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보셨나요? 소덕동 에피소드의 팽나무는 창원시에 있습니다. 드라마의 여운을 느끼며 창원의 숨겨진 보석인 팽나무가 있는 동부마을로 방문해 보는 건 어떠세요?”라며 주소와 팽나무 정보를 게시했다

창원시에 따르면 나무는 동부마을 뒤쪽에 있다. 이곳에 올라서면 동부마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데다 인근 낙동강까지 내려다볼 수 있다.

나무의 수령은 500년가량으로 추정되는데, 2015년 7월 마을의 보호수로 지정돼 있다. 보호수 지정 당시 둘레 680㎝, 높이 16m로, 어른 네 다섯명이 안아야 할 만큼 큰 데다, 입지환경과 생육상태가 우수해 보존가치가 높다. 드라마에서 소덕동 팽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나, 현실에서는 아직 천연기념물이 아니다.




장구슬(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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