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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분만에 보석함만 쏙…"공범 있을 것"

사상 최대 보석강도 의문 증폭
무장 직원 자리 비운 새
1억불어치 보석 사라져
잠금장치 건드리지 않아
사전 계획 조직범죄 의심

범행은 정확히 ‘27분’ 내에 이루어졌다.
 
지난 11일 새벽 2시, 그레이프바인 지역 5번 프리웨이 플라잉J 트럭 휴게소에서 벌어진 운송 업체 브링크 사의 무장 트럭 강탈 사건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브링크는 당시 무장 트럭에 최대 1억 달러 상당의 보석, 장신구 등을 싣고 패서디나 전시회로 향하던 길이었다. 〈본지 7월 19일 A-3면〉
 
LA타임스는 22일 경찰 소식통을 인용, “범행은 무장한 직원 2명이 잠시 자리를 비운 27분 사이에 발생했다. 일반적인 범죄 방식이 아니다. 미리 계획된 듯한 범행”이라고 보도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 마이클 마일스키 범죄 수사관은 “절도범들은 30분이 채 안 되는 시간에 트럭 내 귀중품을 털어 달아났다”며 “우리는 분명 여러 공범이 이번 사건에 연루됐을 것이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 당국은 절도범들이 ▶무장 직원이 자리를 비운 시간을 정확히 간파 ▶트럭 앞쪽의 잠금장치를 건드리지 않고 ▶곧바로 컨테이너 뒷부분으로 접근해 보석 보관함만 훔친 뒤 ▶샌 마태오 지역 전시회에서 패서디나로 향하는 트럭의 이동 경로를 파악한 점등을 들어 이번 사건이 사전 계획에 따른 조직적 범죄인 것으로 보고 있다.
 
샌 마태오에서 열린 전시회는 지난 8~10일 진행됐다. 패서디나 전시회는 15~17일로 예정돼 있었다.
 
이와 관련, 연방수사국(FBI)은 절도범들이 샌 마태오에서부터 무장 트럭을 추적했을 것이라고 보고 샌 마태오 전시회 및 패서디나 전시회 사이의 트럭 이동 경로를 알고 있는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또, 단서를 취합하기 위해 사건 발생 장소인 플라잉J 트럭 휴게소 인근을 샅샅이 검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일스키 수사관은 “피해액을 1억 달러 이상으로 보고 있다. 역사상 가장 큰 보석 강도 사건으로 기록될 수 있다”며 “이 트럭에는 총 15개 업체의 귀금속이 실려 있었는데 일부 업체는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피해가 크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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