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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에 '칩4' 견제구 속 "중·한, 중요한 무역 동반자"

상무부 대변인 "한국과 무역·투자개방·협력 수준 향상 원해"

중국, 한국에 '칩4' 견제구 속 "중·한, 중요한 무역 동반자"
상무부 대변인 "한국과 무역·투자개방·협력 수준 향상 원해"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미국이 구상하는 반도체 공급망 동맹인 이른바 '칩4'(미국·한국·대만·일본) 참여 문제로 한국을 압박하면서도 "중·한 양국은 중요한 무역동반자"라며 우호와 협력을 강조했다.
수줴팅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1일 전날 브리핑에서 한중 무역의 성장 배경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을 소개해 달라는 중국 기자의 요청에 이같이 말했다.
수 대변인은 "양국은 발전 전략을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FTA를 순조롭게 실시하며 산업단지 공동건설 협력을 추진하는 등 안정적이고 원활한 산업망과 공급망 체계를 형성했다"며 "올해 초 발효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양국의 경제 무역 협력 심화에 더 넓은 공간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계 경제 회복 속에서 중한 무역은 비교적 빠른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양국 경제가 비교적 강한 상호 보완성을 갖고 있고 양국 경제 무역 협력의 잠재력과 강인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 대변인은 한중 FTA 후속 협상에 대해서도 "네거티브 리스트 방식으로 수준 높은 서비스 무역과 투자 자유화 협상을 전개했다"며 "양측은 9차례의 정식 협상을 통해 실질적인 진전을 거뒀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한국과 협상의 추세를 유지하고 조기에 상호윈윈하는 협정에 도달하며 서비스 무역, 투자의 개방, 협력 수준을 한층 향상해 양국 경제 무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수 대변인의 이날 발언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 자국이라는 사실을 통해 계속 협력을 추구해야 할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한국이 칩4 동맹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수 대변인은 이날도 한국의 칩4 가입에 대한 입장을 묻는 중화권 매체 기자의 질문에 "어떠한 협력 틀을 마련함에서도 포용성과 개방성을 유지해야지 타자를 차별해서는 안 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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