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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 피카소 그림 "200만원에 샀다"…세관이 가방서 찾은 건

파블로 피카소의 그림을 스위스 취리히 공항에서 신고 없이 스페인 이비자 공항으로 밀반입하려는 승객을 현지 세관이 지난 5일 적발한 뒤 작품을 압수했다. EPA=연합뉴스
현대 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1881∼1973)의 그림을 스위스에서 스페인으로 밀반입하려던 승객이 공항 세관에 적발됐다.

AFP 통신과 스위스 일간 타게스 안차이거 등은 18일(현지시간) 스페인 세관이 피카소의 1966년 작품인 '세 인물(Trois personnages)'을 자국 휴양지인 이비자 공항으로 신고 없이 들여온 승객을 적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5일 스위스 취리히 공항에서 이비자 공항으로 들어오다 세관에 걸린 해당 승객은 가방 속에 담아온 그림이 원작의 사본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본을 1500 스위스프랑(202만여원)에 샀다며 수기 영수증까지 세관 직원에게 제시했지만, 그의 가방 밑바닥에서 원작을 취리히의 한 갤러리에서 45만 프랑(6억800여만원)에 구매한 영수증이 발견됐다.

세관은 이 승객이 고가의 미술품을 신고 없이 들여온 것으로 보고 작품을 압수한 뒤 정밀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혜정(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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