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증에 재감염도 늘어…3회 감염자도 108명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국내 재감염 추정 사례는 누적 7만7200명으로, 3일 기준 재감염 추정 사례(7만3821명)보다 3379명 늘었다.
코로나19 유행이 반등하기 시작한 7월 첫주(3~9일) 재감염이 크게 늘었다는 얘기다. 이 기간 3회 감염자도 10명(누적 108명)확인됐다. 신규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가 차지하는 비율은 2.88%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00명 중 3명이 재감염 사례라는 얘기다.
신규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의 비율은 5월 첫주 0.59%에서 6월 첫주 1.22%로 늘었다. 6월 마지막 주 2.94%로 늘어난 뒤 2% 후반대를 기록 중이다.
재감염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백신 접종이나 감염으로 얻은 면역을 잘 뚫는 BA.5 변이가 사실상 국내 우세종으로 등극해서다. 지난 봄 5차 대유행때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던 이들의 면역이 시간이 가면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감염으로 얻은 면역의 지속 기간은 3~6개월로 추정된다. 단순 계산하면 3~4월 감염자는 오는 9~10월께면 무방비 상태가 될 수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BA.2(스텔스오미크론)가 우세종이 된 3월20일 이후 코로나19에 재감염된 사람은 모두 5만935명이다. 이 중 1만200명은 오미크론(BA.1) 변이가 우세종이던 지난 1월1일~3월19일 처음 감염됐던 이들이다. BA.2가 우세종이 된 3월20일 이후 첫 확진됐는데 이후 다시 감염된 사례도 2654명에 달했다.
이에스더(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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