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스프링’ 조형물 만든 올덴버그 별세

1929년 스웨덴에서 태어난 올덴버그는 미국 예일대에서 문학과 미술사를 공부했다. 1950년대 후반 ‘부드러운 조각’에 대한 아이디어를 갖고 작업하기 시작했고, 일상적 소재를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며 대표적인 ‘팝아트’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빨래집게·숟가락·담배꽁초·톱·햄버거 등 별것 아닌 물건을 유머 있고 초현실적으로 보이도록 ‘뻥튀기’하는 게 그의 장기였다. 미국 필라델피아 시청사의 ‘빨래집게’(1976), 독일 카셀 도쿠멘타의 ‘곡괭이’(1982), 미국 미니애폴리스의 ‘스푼브리지와 체리’(1988), 도쿄 국제전시센터의 ‘톱, 톱질’(1996) 등이 그랬다.
![올덴버그 부부가 제작한 서울 청계천 앞 대형 조형물 ‘스프링’. [중앙포토]](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2/07/20/0ca45e05-bf13-4799-be9e-1c9a882ab5e0.jpg)
이은주(ju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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