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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성에 증오범죄' 남성 기소

뉴욕서 정체 불명 액체 뿌려

뉴욕 맨해튼 지하철역에서 한인 여성 2명에게 정체불명의 액체를 뿌리고 아시안 인종차별 폭언을 가한 남성 용의자가 기소됐다.  
 
뉴욕주 맨해튼 검찰청은 뉴욕 거주 데릭 존슨(40)을 3급 폭행과 악질적 괴롭힘 등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존슨은 지난 5월 8일 뉴욕주 록펠러 플라자 지하철역에서 한인 여성 2명에게 이상한 물질의 액체를 뿌리면서 아시안 비하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존슨이 “네가 왜 여기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외치며 침을 뱉은 뒤 달아났다고 밝혔다. 여성은 팔과 다리에 타박상을 입고 머리와 턱이 부어오르는 상처를 입었다. 존슨은 지난달 27일 체포됐다.
 
앨빈 브렉 주니어 맨해튼 검사장은 “지하철은 우리 도시에 매우 중요하다. 다양한 배경의 모든 승객이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권리가 있다”면서 “편견으로 인한 범죄 증가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한 조사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안티 아시안 증오범죄가 전년 대비 339% 증가했다. 지난 6월에는 뉴욕 시내에서 아시안 여성 4명에게 최루액을 뿌리고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40대 여성이 체포됐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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