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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버리힐스 ‘스캇앤제이 갤러리’ 개관

이두원·금사홍·이정인 작가 개막전
한미 신진작가 발굴, 교차 전시 계획

세계 아티스트들이 작품 전시를 꿈꾸는 최고의 아트 갤러리가 있는 베벌리힐스에 한인이 운영하는 ‘스캇앤제이 갤러리(Scott & Jae Gallery of Beverly Hills·관장 제이 소)’가 개관한다.  
 
제이 소 스캇앤제이 갤러리 관장은 지난 5월 한국 서울 삼청동에 ‘헬렌앤제이 갤러리’ 개관에 이어 오는 30일 베벌리힐스 라시에네가에 스캇앤제이 갤러리를 오픈한다.  
 
제이 소 관장은 “K팝 한류에 비해 뛰어난 작가가 많은 한국 미술계가 잘 알려지지 않았고 미국 작가의 다양성도 한국에 소개하고 싶다”며 “두 갤러리에서 양국의 재능있는 신진 작가를 발굴해 교차 전시회를 열어 민간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캇앤제이 갤러리’는 오는 30일 오프닝 리셉션을 시작으로 8월 1일부터 개관전 ‘컬티베이팅 코리아(Cultivating Corea)’를 선보인다.
 
이번 개관전은 2019년 영국 사치갤러리 초청을 받으며 집중 조명을 받은 이두원 작가와 전일적 산수화으로 새 지평을 연  금사홍 작가, 물고기 작가로 알려진 이정인 작가 등 3인전으로 총 40여점이 전시된다.  
 
제이 소 관장은 “현재 세계 아트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 작가인 이두원씨 작품 13점 외 금사홍 작가 12점, 이정인 작가가 핸드메이드로 호두나무에 그린 15점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다”며 “3인 작가 전시와 함께 백남준 작가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캇앤제이’는 한국에서 고미술 컬렉터로 활동하며 헬렌제이 갤러리를 운영하는 오빠 스캇과 제이 소 관장의 이름이자 디벨로퍼와 작품 컬렉터인 제이 소 관장은 1년 준비 끝에 한국과 미국에 갤러리를 오픈했다.  
 
지난 5월 서울 삼청동에 개관한 헬렌엔제이 갤러리는 첫 전시로 캘리포니아 출신 작가 대니얼 밀리토니언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상의 초현실 팝아트 작품들을 전시해 미술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두원 작가는 이날 개관전에서 30분 만에 그림을 완성하며 한국 미술계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컬티베이팅 코리아’ 개관전 오프닝 리셉션은 30일로 이미 예약이 마감됐다. 개관전 전시는 8월 1일부터 시작되며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  
 
▶주소: 215 S. La Cienega Blvd. #210 Beverly Hills  
 
▶문의: (424)777-0997, [email protected]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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