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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폐점 배경 논쟁 가열

사측 안전 이유라고 설명
일각 “노조 무력화” 지적

스타벅스가 직원들과 고객들의 안전 문제를 이유로 문을 닫겠다고 밝힌 일부 매장이 노조와 관련돼 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달 말까지 LA에서 6개 매장을 포함해 시애틀 6개, 포틀랜드 2개, 펜실베이니아와 워싱턴DC 각 1개 등 총 16개 매장을 폐점한다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스타벅스는 당시 매장 내에서 마약 복용 등으로 인한 사건·사고 발생이 보고돼 직원들과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폐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의 수석 부사장인 데비 스트라우드와 데니스 넬슨은 당시 직원들에게 발송한 이메일에서도 “매장에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없는 경우 스타벅스는 해당 매장을 영구적으로 폐쇄한 후 직원을 인근 매장으로 이동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내부 관계자들은 이번 매장 폐쇄가 노조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폐쇄가 결정된 16개 매장 중 시애틀 매장 2곳이 최근 노조 결정이 결성됐으며 포틀랜드 매장 1곳은 내달 직원들의 투표를 앞두고 있으나 이번에 매장 폐쇄가 결정됐다는 것이다.
 
스타벅스 노조는 이번 스타벅스 매장 폐쇄 계획이 노조 활동을 막기 위한 위협의 일환이라고 보고 지난 14일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에 부당노동행위로 고발했다.  
 
노조 측은 지난 4월 하워드 슐츠가 CEO로 복귀하면서 직원들의 노조 결성을 적극적으로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슐츠는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직원들에게만 보너스를 주는 정책을 취하면서까지 노조를 무산시키려고 노력했다. 이 외에도 스타벅스 경연진들이 노조 운동을 주도하는 직원들을 해고하고 불이익을 줬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NLRB에 따르면 전국의 스타벅스 약 9000개 매장 중 133개 매장에서 노조가 결성됐다.  
 
한편 스타벅스 대변인은 “스타벅스는 안전 문제와 정규 운영 계획의 하나로 매장을 폐쇄했다”며 노조와 매장 폐쇄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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