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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기부] ‘리커버리 프로젝트’ 통해 코로나로 어려워진 가정의 일상 회복 돕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올해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코로나19 회복지원사업 등 아동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복지 및 옹호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작은 사진은 보호종료아동의 진로 성숙도 향상을 위한 진로특강. [사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합기도장에서 친구들과 운동하는 것을 좋아하는 동준(가명, 초등학교 2학년)이는 학교에서 발표도 잘한다. 호기심이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다. 하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져 할 수 없는 게 많아 안타깝다. 이런 아들을 보며 아버지는 힘을 낸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업을 접고 매일 일을 찾아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는 동준이를 포함해 아이들의 일상을 바꿔버렸다. 매일 만나 놀던 친구들을 학교나 놀이터에서 만나기 어려워졌다. 가정 형편이 나빠져 학원에 더 이상 갈 수 없게 된 경우도 있다.

아동의 시선에서 아동권리를 옹호하기 위해 74년간 아동복지 일선에서 활동해온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어제·오늘에 이어 내일이 기대되는 안정된 ‘일상’이야말로 행복의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라는 사실에 주목해 올해 100억원 규모로 코로나19 회복지원사업 ‘리커버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1500여 명의 아동 가정 ‘리커버리’ 신청
재단 아동복지연구소의 ‘2022 아동행복지수’에 따르면, 국내 아동의 행복지수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비해 떨어졌다. 홀로 밥을 먹는 아이들의 수는 늘어났고, 과체중에 해당하는 아이들의 비율은 높아졌다.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아이들의 수도 증가했다. 다행히 최근 일상 회복 움직임에 맞춰 아이들의 행복지수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커버리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아동 및 아동 가정의 일상 회복을 위해 실질적 변화를 일으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전국 각지에서 1500여 명의 아동 가정이 ‘리커버리 프로젝트’ 사업에 신청했다.

사업 시작 후 아이들의 삶에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자신이 그린 그림을 통해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싶어하는 민수(가명, 대학교 1학년)도 그중 한 명이다. 민수 남매에게는 이모가 실질적인 보호자였는데, 코로나19 사태는 이모와 민수 남매를 갈라놓았다. 이모가 고가의 장비를 지원해줬지만 당장의 생계가 어려웠던 민수는 동생을 생각하며 아르바이트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그랬던 민수는 ‘리커버리 프로젝트’를 만나 학원에서 교육을 받으며 다시 ‘웹툰 작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리커버리 프로젝트’는 일상 회복이라는 지원 취지 및 지원 방식에 따라 집중지원 또는 일반지원으로 맞춰 신청할 수 있다. 다음 달 12일까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국 지역본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아동의 삶에 나타나는 실질적 변화 주목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아동 삶에 드러난 불평등 해소라는 본연의 목적에 맞춰 ▶자립역량 강화 ▶교육기회 보장 ▶주거환경 개선 ▶건강한 삶 보장이라는 4가지 어젠다를 설정해 아동권리에 기반한 사업을 진행한다. 양적 지원에서 더 나아가 아동 삶에 실제 어떤 변화가 일어났고, 우리 사회에는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보기 위해 임팩트 측정도 시작했다. 사업별 특성에 맞춰 성과 및 측정지표를 세워 사업 전후를 비교·분석하고, 아동을 비롯해 주요 이해관계자들 의견 분석과 제도 변화에 주목했다. 실제 어젠다 사업 결과, ▶자립 역량 향상을 토대로 아동의 심리적 지지체계 강화 ▶기초교육 접근성 개선을 통한 학업 효능감 향상 ▶필수 주거환경요소별 불평등 해소와 함께 주거 관련 정책 개선 ▶성공적 국내 정착에 따른 이주 배경 아동의 문화 적응 스트레스 감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관점에 따라 ‘사각지대’는 언제나 존재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우리 사회를 직시해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해나가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아동을 먼저 생각하는 아동옹호대표기관으로서 아이들의 삶에 나타난 긍정적 변화가 사회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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