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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6월 실업률 3.5%…44년 만에 최저

호주 6월 실업률 3.5%…44년 만에 최저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호주의 6월 실업률이 인력난 등의 영향으로 44년 만에 최저치인 3.5%를 기록했다.



호주 공영 ABC방송 등 현지 언론은 14일 호주통계청(ABS)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실업률이 3.5%로 직전월 3.9%에서 0.4%포인트(p)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는 ABS가 실업률 통계를 분기별 기준에서 월 단위로 바꾼 1978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이 기간 실업률 수치는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기 직전인 2020년 3월의 5.2%와 비교해도 1.7%포인트나 낮은 것이다.
ABS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8만8천4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유형별로는 풀타임과 파트타임 신규 취업자가 각각 5만2천900명과 3만5천300명으로 집계됐다.
총 실업자 수도 2008년 10월 이후 최저인 49만3천명으로 직전달보다 5만4천300명이 줄었다.
브존 저비스 ABS 노동통계국장은 "실업률이 대폭 하락한 것은 지속적인 인력난과 높은 구인 수요로 인해 노동시장이 더욱 압박을 받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호주가 지난달 예상보다 낮은 실업률을 기록한 만큼 호주중앙은행(RBA)이 다음달에도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나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RBA는 5.1%대로 치솟은 연간 물가상승률을 잡기 위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석달 연속 인상을 통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0.10%에서 1.35%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국제 컨설팅업체 BIS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숀 랭케이크 애널리스트는 "(구인난으로 인한) 노동시장 압박이 임금과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RBA가 오는 8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베이시스포인트(bp)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dc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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