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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망원경 Q&A] 영롱한 우주사진 나도 쓸 수 있나

공공 목적으로 자유롭게 활용 가능…원본 자료 색보정한 사진 공개 과학자 관측 본격 시작…논문·NASA 통해 우주 모습 계속 볼 수 있어

[웹망원경 Q&A] 영롱한 우주사진 나도 쓸 수 있나
공공 목적으로 자유롭게 활용 가능…원본 자료 색보정한 사진 공개
과학자 관측 본격 시작…논문·NASA 통해 우주 모습 계속 볼 수 있어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30년의 연구개발 끝에 우주로 날아간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촬영한 우주의 신비가 전 세계에 공개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11∼12일(현지시간) 이틀에 걸쳐 공개한 사진에는 춤추며 충돌하는 은하, 생을 다한 별이 내뿜는 가스, 별들의 요람에서 탄생한 아기별, 외계 행성의 수증기 형태 물까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생생한 우주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이 사진들은 웹 망원경이 작년 12월 25일 우주로 발사된 후 6개월간의 관측 준비를 끝내고 처음으로 촬영한 사진이다.
이 망원경은 설계수명인 10년을 넘겨 20년 뒤까지도 우주 진화와 외계생명체 비밀을 밝혀줄 사진을 인류에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NASA의 설명을 토대로 우주 사진을 어떻게 보고 활용할 수 있는지, 이후 관측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정리했다.

-- 이번에 공개된 남쪽 고리 성운, 스테판의 오중주, 용골자리성운 우주절벽, SMACS 0723 은하단 사진은 어디서 볼 수 있나.
▲ NASA는 홈페이지(www.nasa.gov)에서 사진을 공개했다. 현재 홈페이지 첫 화면에 웹 망원경이 포착한 우주 모습이 풀컬러 사진으로 게시됐고 상단의 '임무'(Missions) 메뉴를 통해 웹 망원경(James Webb Space Telescope) 전용코너로 들어가면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도 볼 수 있다.

-- 사진을 다운받아 개인적으로 쓸 수 있나.
▲ NASA의 사진은 상업적인 목적이 아니라면 누구나 내려받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NASA는 자체 생산한 자료에 대해서는 저작권을 주장하지 않고 사진집이나 교과서, 공공 전시물, 컴퓨터 그래픽 시뮬레이션, 인터넷 웹 페이지 등에서 교육 또는 정보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NASA, 유럽우주국(ESA) 등과 웹 망원경을 공동 운용하는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cI)도 사진 다운로드 지침에서 "달리 명시하지 않는 한 STScI는 저작권을 주장하지 않고 자료는 NASA와의 계약에 따라 공공 영역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런 규정에 따라 개인이 웹 망원경 사진을 내려받아 학습자료로 이용하거나 PC나 휴대전화 바탕화면 등에 저장해도 문제없다.

-- 우리가 보는 사진은 웹 망원경이 찍은 원본 사진인가.
▲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 영역을 관측하는 허블망원경과 달리 웹망원경은 파장이 길어 우주의 먼지와 가스구름을 뚫고 더 멀리 가는 근적외선, 중적외선 파장을 포착한다. 해상도 면에서는 허블보다 100배 더 뛰어나지만, 적외선 영역은 눈으로 볼 수 없어 천연색으로 우주를 포착할 수는 없다. NASA는 사람들이 우주의 모습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붉게 보이거나 아예 보이지 않는 적외선 파장에는 별도로 색을 입히는 보정 작업을 한 후 사진을 공개했다.

-- 웹 망원경 관측 사진은 언제 추가로 공개되나.
▲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30년의 노력 끝에 우주에서 활동을 시작한 웹 망원경의 성능을 소개하는 일종의 '맛보기' 사진일 뿐이다. 이후의 관측 자료들은 관측 과학자들의 논문을 통해 차차 공개된다. 관측 시간은 특정 과학자에게 할당되지만 관측된 자료는 STScI의 미쿨스키 우주망원경 아카이브(MAST)에 저장돼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일반 대중은 NASA를 통해 쉽게 사진을 접할 수 있다.

-- 관측은 어떤 과학자들이 하나.
▲ 인류가 우주에 배치한 가장 강력한 망원경이다 보니 관측 시간을 할당받으려는 연구진이 줄을 섰다.
웹 망원경 관측은 세계 각국의 과학자에게 제안서를 받아 시간을 배정하는 일반 관측과 웹 망원경 준비와 발사에 도움을 준 국가와 기관, 과학자 등에게 일정한 시간을 보장하는 기여 관측으로 나뉜다.
웹 망원경에 근적외선분광기(NIRSpec)와 아리안 로켓을 제공해 최대 기여 기관으로 꼽히는 유럽우주국(ESA)에는 총 관측 시간의 15% 이상이 보장됐고, 근적외선이미저 등을 제공한 캐나다우주국(CSA)에는 일반관측 시간의 약 5%가 할당됐다.
첫해 일반관측(Cycle1 Go)에는 총 266개 프로그램에 약 6천시간이 배정됐으며 41개국 과학자 2천200여명이 관측할 행운을 잡았다.

-- 앞으로 웹 망원경으로 무엇을 찍게 될까.
▲ 올해에는 망원경 성능을 입증하고 과학계 전체가 이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초기 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관측이 주로 이뤄질 예정이다. 외계행성, 은하계, 우주의 대규모 구조, 태양계 천문, 초대질량 블랙홀 등이 주요 연구과제다. 정확한 연구 항목은 STScI 사이트(www.stsci.edu/jwst/science-execution/approved-programs/cycle-1-go)에서 확인할 수 있다.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신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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