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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수백병 도로 와르르…15명 달려들자 30분만에 해결됐다

도로에 쏟아져 산산이 부서진 소주 수백병을 치우는 데 30분이면 충분했다. 인천의 도로에서 화물차에 실린 소주병 수백개가 도로에 쏟아지자 시민들이 자발적 청소에 나서 30여분 만에 깨끗이 치웠다.

인천의 한 도로에 소주 수백병이 쏟아지자 시민들이 달려들어 청소를 도왔다. 현장은 30분 만에 말끔해졌다. 인터넷 캡처
12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10분께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한 교차로에서 사고가 일어났다. 1t 화물차가 좌회전하던 중 짐칸에 실린 소주 상자가 일거에 도로에 떨어졌다. 한 시민이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주류 상자 수십개가 바닥에 떨어지면서 소주병 수백개가 깨져 도로 위로 흩어졌다.

혼자서는 치우기 어려운 규모였지만 주변 시민이 하나둘 가세하면서 청소에 속도가 붙었다. 약 15명이 청소에 달려들었다. 이들은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가져와 깨진 조각들을 치우고 주류 상자와 흰 봉투에 나눠 담았다. 맨손에 장갑만 끼고 유리병을 치우기도 했다. 청소 품앗이로 도로가 기능을 회복하고 추가 피해를 최소화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했을 때 이미 상당 부분이 정리된 상태였다”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준 덕분에 큰 피해 없이 상황이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112 신고가 접수된 이후 구청 청소과에 "도로 정비를 완료했다"는 보고가 올라가기까지는 불과 3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최근 춘천에서도 이와 흡사한 사건이 있었다.

지난달 30일 춘천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50분께 춘천시 퇴계동의 한 교차에서 한 트럭이 좌회전하던 중 실려있던 맥주 박스가 도로에 일제히 쏟아졌다. 깨진 맥주병과 하얀 맥주 거품이 도로를 뒤덮었지만 시민들이 청소를 도우며 30분 만에 현장을 복구했다.
지난달 30일 춘천시에서 시민들이 거리에 쏟아진 맥주병을 청소했다. 인터넷 캡처



이해준(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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