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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태 지역서 中 팽창 견제 하려면 미·호주 동맹 강화해야"

미 방문 호주 국방장관 CSIS서 강연

"인태 지역서 中 팽창 견제 하려면 미·호주 동맹 강화해야"
미 방문 호주 국방장관 CSIS서 강연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군사력 팽창을 견제하려면 호주와 미국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강조했다.



12일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말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의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한 강연에서 중국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적 팽창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그러면서 엄청난 규모로 팽창하는 중국의 군사력이 인도-태평양을 넘어 세계의 안보 상황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말스 장관은 이어 미국과 호주의 동맹이 "현상 유지"에 그쳐서는 곤란하다고 경고하면서 수년 후엔 훨씬 도전적인 전략적 환경에서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말스 장관은 또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최근의 유럽 상황을 보면 한 나라의 군비증강이 지도자에게 무력분쟁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잠재적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확신하게 하는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만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성공하도록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그런 전술이 실패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것만이 향후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 또는 그외의 지역에서 이런 일이 되풀이되는 걸을 저지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말스 장관은 "미국은 호주가 역내 지도력을 행사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앨버니지 (총리의 호주) 정부는 자국 안보를 포함해 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주 국방력의 범위·위력을 증강하는 데 필요한 투자를 할 것"이며 "이를 통해 잠재적 경쟁 상대의 전력을 억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dc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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