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日참의원선거 한국계 하쿠 낙선…'혐한 억제법' 아리타도 고배

존립 위기 사민당, 득표율 2% 확보해 정당 요건 유지

日참의원선거 한국계 하쿠 낙선…'혐한 억제법' 아리타도 고배
존립 위기 사민당, 득표율 2% 확보해 정당 요건 유지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10일 실시된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한국계인 하쿠 신쿤(白眞勳) 입헌민주당 의원이 낙선했다.
3선 참의원 의원인 하쿠 의원은 입헌민주당 비례대표로 출마했으나 당선권에 들지 못했다.
하쿠 의원은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1958년 도쿄 신주쿠에서 태어났으며 2003년 일본 국적을 취득했고 2004년 비례대표로 참의원 의원에 처음 당선됐다.
이후 2010년과 2016년 선거에서 연속으로 당선됐고 대북 정책이나 한국인 유골 수습 문제 등에 관심을 두고 의정 활동을 벌여왔다.
일한의원연맹에서 활동하며 한일관계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재일 한국·조선인을 겨냥한 혐한 시위 근절을 위해 '본국(일본) 외 출신자에 대한 부당한 차별적 언동의 해소를 향한 대응 추진에 관한 법' 제정을 주도해 온 아리타 요시후(2선) 의원도 이번 선거에 입헌민주당 비례대표로 나섰으나 고배를 마셨다.


◇ 1955~1993년 양당 정치 한축 사민당 2% 채워 간신히 존립
당세가 축소해 존립 위기에 놓였던 사민당은 이번에 비례대표 선거구에서 유효 득표의 2%를 채워 공직선거법상 정당 요건을 충족했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이번에 후쿠시마 미즈호 대표가 5선에 성공해 참의원 의원 1명, 중의원 의원 1명(아라카키 구니오 의원) 등 국회의원 2명으로 의정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사민당의 전신은 일본사회당은 이른바 '55년 체제' 기간인 1955∼1993년 자민당에 대응하는 제1야당으로서 일본 양당 정치의 한 축을 이뤘고 총리를 배출하기도 했다.
1996년에 사민당으로 당명을 변경했으며 근래에는 당선자가 급감하면서 존립 위기에 놓여 있다.
'NHK를 때려 부수겠다', '수신료(시청료)를 내지 않아 소송을 당하면 지원하겠다'는 등의 구호를 내건 NHK당은 애초에 당선을 노리지 않고 2% 득표를 목표로 한다고 했으나 '가시'라는 이름을 활동하는 인기 유튜버인 히가시타니 요시카즈가 당선되는 이변을 일으켰다. NHK당 역시 2% 요건을 충족시켰다.

◇ 소비세 폐지 '이단아' 레이와신센구미 5석으로 늘려
배우 출신 정치인 야마모토 다로가 이끄는 '이단아' 정당 레이와신센구미는 지역구에 출마한 야마모토와 비례대표 후보 2명 등 모두 3명이 당선됐다.
야마모토는 동일본대지진 이후 원전 반대 활동을 하다가 2013년 7월 참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의원 생활을 시작했다.
2019년 참의원 선거에는 낙선했고 작년 10월 중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으나 올해 4월에 참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중의원 의원을 사직했다.
소비세 폐지 등을 공약한 레이와신센구미는 신규 당선 3석을 포함하면 참의원 5석, 중의원 3석을 확보해 국회의원 8명 태세로 덩치를 키웠다.


혐한 시위를 일삼던 '재일(在日)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 모임'(재특회) 회장을 지낸 우익 성향의 사쿠라이 마코토가 이끄는 정치단체 '일본제일당'은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 당선자 중 여성 비율 28%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는 여성 후보가 35명 당선됐으며 2016·2019년 여성 당선자(각 28명)를 웃돌아 역대 참의원 선거 중 최다였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전체 당선자 중 여성 비율은 28.0%였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세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