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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사람들] 김철 뱅크오브호프 나일스지점장

“시카고 마라톤 완주 메달 집안의 가보”

김철

김철

뱅크오브호프(Bank of Hope)김철(62•사진) 나일스 지점장은 중학교 1학년이던 지난 1973년 9월 부모님과 함께 일본을 거쳐 앵커리지를 경유해 시카고에 도착했다.
 
고모와 친척들이 먼저 거주 하던 시카고는 당시 유명한 철강공업도시로 일자리가 많은 지역이었다고 그는 기억한다.
 
2남1녀 중 차남으로 미국에서 7학년에 다시 편입한 그는 모리스 초등학교, Lane Tech을 거쳐 Gordon Tech고교, 시카고대학(경제학)을 졸업했다.
 
첫 직장으로 미국 보험회사를 다니던 그가 부친의 권유로 한국외환은행 시카고지점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지난 1984년 11월.
 


매뉴팩처러스은행, 모기지회사 등 금융계에서 경력을 쌓은 그는 지난 2001년 애플모기지회사를 공동 설립해 운영하기도 했다. 이후 포스터은행, 엠비은행을 거쳐 지난 2017년 12월부터 뱅크오브호프 나일스 지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즈니스를 셧다운 했던 어려운 시기에 미국 은행들은 직접 도와 주지 않던 SBA PPP론 신청을 지난 2020~21년 한인들에게 성심 성의껏 도와 드리면서 정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많은 은행들이 대면 업무를 하지 않고 서류 신청 서비스를 하지 않을 때, 저희는 칸막이를 설치하고 직접 방문한 한인들에게 온라인 신청을 도와 드리고 감사 인사를 많이 받았다”며 “오전 8시에 나와 귀가 시간이 밤 11시가 되도록 전 직원이 고생하고, 토•일요일에도 일하며 4~500건을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고교시절부터 볼링을 즐긴 그는 지난 1982년 한인볼링협회에 가입해 경기를 함께하며, 협회장을 맡아 시카고 대표팀을 이끌고 수 차례 미주체전에도 참가하는 등 커뮤니티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지난 2010년과 2011년 글렌뷰러너스클럽 멤버로 2년 연속 시카고마라톤대회서 완주하며 받은 메달을 자녀들이 집안의 가보라고 인정해줄 때 너무 흐뭇하다고 말했다. 요즘은 지인들과의 골프를 통해 건강관리를 한다고.  
 
매일 아침 출근 길 자동차 운전을 할 때 라디오방송 경제뉴스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한다는 그는 부인 최승희씨 사이에 아들(현진)과 딸(제나) 남매를 두고 있으며 하노버 파크에 거주한다.
 

박우성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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