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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언론 "TSMC, 인플레이션 등 대비 생산 설비 조정 나서"

대만언론 "TSMC, 인플레이션 등 대비 생산 설비 조정 나서"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인플레이션 등을 대비해 생산 설비 조정에 나설 예정이라고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관계자는 TSMC가 남부 타이난 남부과학단지 내 자사의 2개 공장에 설치하기로 했던 3나노미터(㎚, 10억분의 1m) 생산시설 대신에 5나노미터 시설을 우선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정이 선진 제조 공정을 위한 반도체 설비의 인도 지연과 미래 고객의 이탈 방지 등을 위한 것으로 설명했다.
이어 현재 건설하고 있는 미국, 일본 및 대만 남부 가오슝 지역 등의 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보는 TSMC가 최근 설비 수요를 조사한 후 관련 설비 업체에 내년에 인도 예정인 반도체 설비를 내년 6월 이전에, 내년 6월 이후 인도 예정인 설비는 내년 4월 이후 인도를 각각 요청했다고 전했다.
TSMC가 지난해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세운 1천억 달러(약 130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최근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코로나19 대유행 등에 따른 충격의 여파로 재조정한 것이라고 연합보는 소개했다.
한 관계자는 인텔이 최근 극자외선(EUV)을 이용한 차세대 인텔4 공정을 밝힌 것 등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TSMC의 이 같은 행보가 향후 인텔3·인텔4 공정의 수율(결함이 없는 합격품의 비율) 및 진행 상황을 고려해 생산능력 조정을 위한 여지를 남긴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만언론은 이에 따라 오는 14일 열릴 예정인 TSMC의 2분기 법인설명회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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