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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저가 매수세에 100달러 회복

[뉴욕유가] 저가 매수세에 100달러 회복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유가는 원유재고가 깜짝 증가했음에도 최근 유가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20달러(4.26%) 상승한 배럴당 102.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률은 지난 5월 11일 이후 최대다.
WTI 가격은 전날 배럴당 98.53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3월 8일 기록한 고점 123.70달러에서 20% 이상 하락한 것으로 이로써 유가는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다.
유가는 약세장 진입 직후 저가 매수세에 개장 초부터 5% 이상의 강세를 보였다. 경기침체 우려에 유가가 크게 하락했으나 원유시장이 여전히 공급 부족인 상태를 고려할 때 최근의 낙폭이 과도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SPI 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보고서에서 "원유는 생산과 소비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크게 무너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수요 증가와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 대한 우려로 원자재 트레이더들이 위험 회피 성향으로 돌아서고 있으며, 경기침체 헤드라인 위험은 여전히 시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3주 만에 증가했다는 소식은 유가의 오름폭을 축소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823만4천 배럴 늘어난 4억2천380만 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원유 재고가 12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249만6천 배럴 줄었고, 정제유 재고도 126만6천 배럴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50만 배럴 감소하고, 정제유 재고는 11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미국의 정유 설비 가동률은 94.5%였다. 직전 주의 가동률인 95.0%에서 하락했다.
케이플러의 매트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원유재고가 증가한 데는 수입이 늘고, 수출이 감소한 데다 설비가동률이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또한 전략비축유가 590만 배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재고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스미스는 휘발유 재고가 줄어든 것을 언급하며, 7월 4일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정유소들이 휘발유를 비축하면서 재고가 줄었다며 이는 휘발유의 잠재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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