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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란 영국대사, 부대사 체포설 일축…"작년 12월 귀국"

함께 체포됐다고 보도된 폴란드인 과학자는 지난해 9월 실제 체포돼

주이란 영국대사, 부대사 체포설 일축…"작년 12월 귀국"
함께 체포됐다고 보도된 폴란드인 과학자는 지난해 9월 실제 체포돼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사이먼 셔클리프 주이란 영국대사가 자국 외교관이 이란에서 체포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를 일축했다.
셔클리프 대사는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부대사가 이란에서 체포됐다는 언론 보도는 정말 흥미롭다. 그는 작년 12월 임무를 마치고 이란을 떠났다"고 썼다.
전날 이란 언론들은 이란주재 영국 대사관 공관 차석(deputy head of mission)인 자일스 휘터커 부대사를 포함한 외국인들이 스파이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언론들은 혁명수비대를 인용해 휘터커 부대사 등이 이란 서남부의 민간인 출입이 금지된 군사 지역에서 토양 샘플을 채취했다고 전했다.
휘터커 부대사 외에도 폴란드 코페르니쿠스대학 미생물학부 마치에이 발차크 교수, 오스트리아 공관 문화 분야 담당 외교관의 남편 등도 비슷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은 설명했다.
보도 직후 영국 외교부는 이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이란이 체포했다고 밝힌 폴란드인 과학자는 10개월 전 체포된 인물로 확인됐다.
폴란드 외무부는 7일 "이란이 지난해 9월 명성 있는 과학자를 체포했으며, 폴란드 정부는 그의 석방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언론의 이런 보도는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나왔다.
외신들은 이란이 과거 서방과 중요한 협상 국면에서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인질'을 잡아 왔다고 전했다.
지난 5월 이란 정보부는 국가(이란) 와해를 목적으로 사회 혼란을 일으킨 혐의로 프랑스인 2명을 체포하기도 했다.
logo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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