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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억류 美농구스타, 재판서 마약밀반입 혐의 시인…"고의 없어"

러 억류 美농구스타, 재판서 마약밀반입 혐의 시인…"고의 없어"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에서 마약 밀수 혐의로 억류돼 재판을 받고 있는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32·미국)가 7일(현지시간) 2차 공판에서 자신에 대한 혐의를 인정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그라이너 선수는 이날 모스크바주(州) 힘키 시법원에서 열린 2차 공판 심리에서 통역을 통해 혐의를 시인하면서 "서둘러 입국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마약 물품을 들여올 의도나 범죄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올림픽 금메달 2관왕으로 오프시즌 러시아팀 UMMC 에카테린부르크에서 활동한 그라이너는 지난 2월 미국에서 2주간 휴가를 보낸 뒤 러시아에 입국하다 마약 밀반입 혐의로 모스크바 공항에서 체포됐다.
러시아 당국은 그의 가방에서 대마초 추출 오일이 함유된 액상 카트리지가 나왔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마약 밀수를 하다 적발되면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현지 법원은 지난 1일 그에 대한 재판을 시작했다. 이날 2차 공판에 뒤이은 3차 공판은 오는 14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주러 미국대사관 엘리자베트 루드 부대사는 이날 "법정에서 그라이너와 잠깐 대화했다"면서 "그녀에게 조 바이든 대통령의 편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라이너는 최근 자신의 구출을 호소하는 자필 편지를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냈었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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