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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러 군함 센카쿠 접근에 "댜오위다오는 대만 영토"

외교부 대변인 "어떤 일방적 행동이나 주장도 지위 변경 못해"

대만, 중·러 군함 센카쿠 접근에 "댜오위다오는 대만 영토"
외교부 대변인 "어떤 일방적 행동이나 주장도 지위 변경 못해"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대만은 최근 중국과 러시아 군함이 일본이 실효 지배 중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인근 해상에 접근한 데 대해 "댜오위다오는 대만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6일 대만 중앙통신사(CNA)와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어우장안(歐江安)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대만이 댜오위다오 인근 해상에 접근한 중국과 러시아 군함의 활동을 모니터링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어우 대변인은 댜오위다오에 대한 대만의 주권을 거듭 주장하면서 어떠한 일방적인 행동이나 주장도 그 지위(댜오위다오에 대한 대만의 주권)를 변경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댜오위다오 영유권을 둘러싼 분쟁이 이성적이고 평화적인 수단으로만 해결될 수 있다면서 대만 정부는 대만의 안보와 지역 평화 및 안정을 위협하는 댜오위다오 주변에서의 행동을 방지하기 위해 방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이 실효 지배 중인 센카쿠 열도는 중국과 대만도 각각 영유권을 주장하는 분쟁 지역이다.
앞서 일본 방위성의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 해군 프리깃함이 지난 4일 오전 7시 5분∼오전 8시 16분까지 일본이 설정한 센카쿠 열도 주변 접속수역에 머물렀다.
또 중국 해군의 프리깃함 1척도 같은 날 오전 7시 44분께 센카쿠 열도 남서쪽 접속수역에 6분가량 머물다 오전 7시 50분께 이 수역을 벗어났다.
일본 방위성은 태풍을 피하려고 러시아 프리깃함이 먼저 접속수역에 진입했고 센카쿠를 자국 영토로 여기는 중국이 러시아 프리깃함을 감시하기 위해 프리깃함을 근처에 투입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센카쿠 열도를 자국 영토로 간주하는 일본은 통관, 출입국관리 등 행정 행위를 위해 '영해' 바깥쪽에 접속수역을 설정해 놓고 있다.
하지만 센카쿠열도를 자국 영토로 주장하는 중국은 일본이 설정한 센카쿠 주변 접속수역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군함이 센카쿠 인근의 접속수역에 진입한 것은 2018년 6월에 이어 4번째다.
jj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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