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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르코스, 식량 위기 경고…"쌀·옥수수 생산 늘려야"

농업부 관료들과 만나 '수입 의존도 축소·가격 안정화' 강조

필리핀 마르코스, 식량 위기 경고…"쌀·옥수수 생산 늘려야"
농업부 관료들과 만나 '수입 의존도 축소·가격 안정화' 강조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식량 부족 사태를 경고하면서 농업 생산 증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르코스 대통령은 전날 농업부 고위 관료들과 만나 쌀과 옥수수 등 식량 생산을 늘리기 위해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르코스는 전세계적인 식량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향후 국내에 미칠 영향과 수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이같이 나설 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세계 모두가 식량 위기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우리도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식량 가격의 안정화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마르코스는 지난달 30일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앞서 그는 당선인 시절에 식량 부족 및 가격 급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생산을 늘려야 한다면서 본인이 직접 농업장관을 맡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대선 유세 기간에는 쌀 수입을 전면 개방하고 식량 부족 등 비상시에만 정부의 개입을 가능케 한 관세법 개정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쌀값을 기존 가격에 비해 절반 정도 내려간 ㎏당 20페소(477원)로 안정화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필리핀은 인플레이션이 심화하는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까지 겹치면서 식량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필리핀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쌀을 수입하는 나라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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