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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호주 정상, '오커스' 갈등 덮고 새출발 다짐

프랑스·호주 정상, '오커스' 갈등 덮고 새출발 다짐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프랑스와 호주가 극심한 갈등 관계를 정리하고 함께 미래를 보며 새출발하기로 다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앤서니 앨버니지 신임 호주 총리는 1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만나 신뢰 회복 의지를 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앨버니지 총리가 사과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책임이 없다. 우리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에 관해 얘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신뢰, 존중, 정직이 중요하다"고 말했고 마크롱 대통령은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태평양 지역 안정에 관한 공통 관심 등을 강조했다.
대 중국 전략이나 기후변화 대응, 우크라이나 지원 등에서도 두 정상은 의견을 나누었다.
프랑스와 호주는 전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시절에 미국·영국·호주의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와 관련해서 극심하게 대립했다.
호주는 작년 9월 오커스에 가입하면서 미국과 영국에서 핵추진 잠수함 기술을 받기로 하고 기존에 프랑스와 체결한 560억 유로(약 77조원) 규모의 디젤 잠수함 12척 건조 계약을 취소했다.
허를 찔린 프랑스는 약속 파기라며 격노했다.
이후 앨버니지 총리가 취임하면서 얼어붙은 관계가 풀리기 시작했고 양국은 이달 초엔 위약금 5억5천500만 유로(약 7천478억원)에 합의했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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