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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기열 확산' 베트남 호찌민, 의료진 대거 이직에 치료 차질

지난해 코로나 재확산 속 격무에 '이직 도미노' 낮은 임금도 원인…치료제도 부족해 어려움 가중

'뎅기열 확산' 베트남 호찌민, 의료진 대거 이직에 치료 차질
지난해 코로나 재확산 속 격무에 '이직 도미노'
낮은 임금도 원인…치료제도 부족해 어려움 가중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 최대도시인 호찌민이 뎅기열 감염이 확산하는 와중에 의료진 부족까지 겹치면서 치료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30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호찌민은 올해 들어 최근까지 1만9천여명이 뎅기열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1% 늘어난 수치다.
확진자 중 상태가 위중한 환자는 311명이었고 지금까지 10명이 숨졌다.
이런 가운데 호찌민 병원들은 의료진 부족으로 인해 치료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호찌민 보건국에 따르면 시 외곽에 있는 꾸치 종합병원의 경우 최근 숙련된 의료진 부족으로 인해 뎅기열 환자 3명을 시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이 병원은 의사의 40% 가량이 갓 의과대학을 졸업했거나 경력이 5년 미만이었다.
이같은 숙련 의료진 부족 사태는 호찌민 전역에 걸쳐 문제가 되고 있다고 응우옌 후 흥 부국장은 전했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재확산하는 가운데 격무와 낮은 수준의 임금 때문에 다수의 의료진이 병원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방제 및 소독 작업에 나서고 있는 인력들도 대거 다른 직업을 찾아 떠났다.
현재 각 병원의 경우 의사의 월급은 최대 600만동(33만원) 수준이며 간호사와 약제사는 375만동(20만원)에 불과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아울러 뎅기열 치료제도 부족한 상황이어서 감염병 대처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보건 당국 관계자는 말했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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