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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오늘 홍콩 방문하나…홍콩 만반의 준비

시진핑, 오늘 홍콩 방문하나…홍콩 만반의 준비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홍콩이 30일 만반의 준비를 갖춘 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 당국은 여전히 시 주석의 홍콩 방문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홍콩 언론은 시 주석이 이날과 다음 달 1일 이틀에 걸쳐 홍콩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주석이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이날 오후 고속철을 이용해 홍콩에 도착해 홍콩과학공원을 방문한 뒤 저녁에는 인접한 중국 선전으로 돌아가 숙박하고, 다음 날 다시 고속철을 타고 와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홍콩 경찰은 시 주석이 주권 반환 기념식 참석을 위해 이번 주 홍콩을 찾을 예정이라고 지난 28일 발표했다.
홍콩 경찰은 전날부터 기념식이 열릴 완차이 홍콩컨벤션센터 주변과 홍콩과학공원 등 시 주석이 방문할 지역을 봉쇄했으며 해당 지역 상공을 비행 금지 구역으로 설정했다.
시 주석이 고속철을 타고 도착할 것으로 관측되는 서구룡 고속철 역에는 수천명의 경찰이 배치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 주석을 마중 나갈 초등학생 환영단 50명도 호텔에서 사흘간 격리하며 대기 중이다.
홍콩 유력 정치인들도 이날 오후 4시30분께 시 주석과의 면담 가능성을 앞두고 격리 호텔에서 대기 중이다.
시 주석이 홍콩을 방문하면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한 2020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중국 본토 밖을 벗어나는 것이며, 2017년 홍콩 주권 반환 20주년 기념식 참석에 이어 5년 만에 홍콩을 찾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5년 전과 달리 시 주석의 홍콩 방문 일정을 공개하지 않아 현지의 코로나19 상황 등이 막판 변수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홍콩은 29일 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자 수가 두달여 만에 다시 2천명을 넘어서며 감염이 확산세다.
또한 전날 밤을 기해 태풍 1단계 경보가 발령됐으며, 기념식이 열릴 다음 달 1일에는 폭우가 예보된 상황이다.
성도일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이날 시 주석을 위해 열기로 했던 만찬이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윤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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