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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헷갈리는 ‘-요’와 ‘-오’

“지금 출발하시겠습니까?” “아니오.” 어떤 물음에 부정하는 대답으로 “아니오”라고 사용하는 이가 많으나 “아니요”라고 해야 바르다. ‘예’나 ‘네’와 상대되는 말은 ‘아니오’가 아니라 ‘아니요’다.
 
직장 동료가 “보고서 준비는 끝났어?”라고 물었을 때 완료됐으면 “응”, 완료되지 않았으면 “아니”라고 한다. 대등한 관계의 사람이나 아랫사람의 물음에는 ‘응’ ‘아니’로 답한다.
 
같은 질문을 상사가 던졌다면 어떻게 대답할까? “예”나 “네”, “아니요” 등으로 대답해야 한다. ‘아니요’는 감탄사 ‘아니’에 존대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요’가 붙은 형태다. 감탄사에 종결어미 ‘-오’는 붙을 수 없다.  
 
“다음 질문에 ‘예’ ‘아니오’로 대답하시오”와 같이 사용해선 안 된다. ‘아니요’로 고쳐야 맞다.  
 


‘아니오’는 어떤 사실을 부정하는 뜻을 나타내는 형용사 ‘아니다’의 활용형으로, 어간 ‘아니-’에 종결어미 ‘-오’가 결합한 구조다.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오”처럼 한 문장의 서술어로만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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