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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턴, K-컬쳐 뜨며 해외 시장 뜨거운 반응

K-뷰티를 넘어 K-컬쳐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의 새로운 돌파구로 작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뷰티&헬스케어 기업 셀리턴은 이와 관련하여 국내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LED를 활용한 라이트테라피 뷰티 디바이스가 중국·일본·영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중동 지역에서까지 호응을 얻고 있는데, 이는 셀리턴의 모델인 배우 이민호가 출연한 웹드라마 ‘파친코’가 흥행을 하며 더 큰 효과를 얻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미지제공 : 셀리턴]

[이미지제공 : 셀리턴]

과거 한류는 다소 생소한 문화로 여겨지며 마니아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이야기가 달라졌다. OTT 플랫폼 중 하나인 넷플릭스에서 ‘오징어게임’, ‘지옥’ 등의 세계적인 흥행 성공을 계기로 신규 콘텐츠들은 물론, ‘사랑의 불시착’ 등 과거 방영됐던 드라마까지 주목받으며 한류에 대한 인지도가 해외 많은 국가에서 대중화되고 있다. 꾸준히 성장하던 K-콘텐츠 산업이 OTT를 만나면서 어마어마한 파급력을 펼치게 된 것이다.  

 
최근까지도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상하이 봉쇄, 사드(THAAD·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한한령 등으로 중국 내 한국 뷰티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셀리턴의 주요 매출 발생 국가 중 하나는 여전히 중국이다. 주력 제품은 피부미용기기 ‘LED마스크 플래티넘 화이트’와 목케어 제품인 ‘넥클레이 플러스’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실제 중국 진출 이후 최근 3년간 매출 성장률은 연평균 70%에 육박하는 성장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셀리턴은 ‘K-뷰티의 신뢰도’에 중국 현지 정통 미디어와 인플루언서의 적극적인 협업이 시너지를 일으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의 세계 명품 매출 2위의 북경 SKP 백화점에 입점했는데, 이 역시 ‘프리미엄 뷰티 디바이스’ 이미지를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MZ세대를 겨냥하여, SNS마케팅을 주력한 것도 주효했다. 쇼트클립(숏폼) 콘텐츠에 쇼핑 기능을 더한 중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샤오홍슈(小红书) 채널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와 함께 핵심 오피니언 리더(KOL)로 구성된 ‘셀리턴 앰버서더 차이나’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셀리턴 관계자는 “‘프리미엄’ ‘프레스티지’ ‘VIP’ 등 고급화 전략의 중요성이 큰 중국 내에서 자사 LED마스크는 안전성과 효과를 모두 겸비한 명품 뷰티 디바이스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4대 방송국 중 하나인 TBS 방송국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러브잇(LOVE IT!)’에서도 배우 야다 아키코가 셀리턴 LED 마스크를 ‘사용 후 피부 개선 효과를 본 제품’으로 소개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셀리턴 측은 “그동안 EMS, 갈바닉 등의 소형 뷰티 디바이스가 강세였던 일본에 LED를 활용한 라이트테라피가 신선하게 여겨지는 듯하다”고 밝혔다.
 
K-컬쳐가 주목받으면서 유럽 시장에서도 국내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0년 12월에는 영국시장에 LED마스크 100억대 이상(약 850만 달러 규모) 독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실제로 엘르 영국(UK)은 98명의 참가자를 엄선하여 4주 동안 7개 LED마스크 브랜드를 체험하도록 한 뒤 최고의 제품을 선정하는 행사를 개최하였는데 여기에서 셀리턴의 ‘LED 마스크 플래티넘 화이트’가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뿐 아니라 매거진 ‘태틀러’(TATLER), 보그(VOGUE), DOSE 등 유명 매거진에서도 셀리턴의 LED마스크가 프리미엄 뷰티 디바이스로 조명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영국 내에서 LED 기반의 라이트테라피는 고급 에스테틱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었는데, 이를 집으로 옮겨 셀프 홈케어가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일수 셀리턴 대표는 올해를 ‘글로벌 원년의 해’로 삼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포부다. 그는 “현재 K-컬쳐 효과로 국내 브랜드의 이미지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등 시장 확대 적기인 것은 분명하다”며 “다만 한류 문화 효과에만 기대지 않고 현지 시장의 현황과 트렌드를 읽고 이에 맞는 공격적인 마케팅 강화를 통해 브랜드 입지를 탄탄하게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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