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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전면적으로 돕겠다” 가주 반응

“자신의 몸 선택권 잃어”
정치권 한목소리로 규탄

24일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보장판례 폐기 결정에 항의하는 낙태 옹호자들이 워싱턴 DC 연방대법원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편 LA지역의 낙태 지지단체들은 오늘(25일) LA다운타운에서 대규모 시위를 연다.  [로이터]

24일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보장판례 폐기 결정에 항의하는 낙태 옹호자들이 워싱턴 DC 연방대법원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편 LA지역의 낙태 지지단체들은 오늘(25일) LA다운타운에서 대규모 시위를 연다. [로이터]

캘리포니아와 LA시 주요 선출직들은 낙태권을 각 주 정부 권한으로 넘기는 판결을 내린 연방대법원 결정을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캘리포니아에서 여전히 낙태가 합법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법원 판결에 큰 충격을 받았다는 반응이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자유를 빼앗았다. 강제 출산으로 대체했다”며 “이건 미국의 자유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뉴섬 지사는 워싱턴 주지사 제이 인슬리, 오리건 주지사 케이트 브라운과 함께 타주 임신 여성들이 낙태할 수 있도록 전면적으로 돕겠다고 했다.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민주.37지구)은 로 대 웨이드(Roe v. Wade) 판결이 뒤집힌 것과 관련해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대법원이 예상된 판결을 내놓았다. 우리 나라는 이제 새 국면에 들어섰다”며 “지난 50년간 잘 지켜왔던 법을 무너트렸다. 우리 미국인의 기본권이 침해된 일이다. 판시 해석대로라면 앞으로 LGBTQ 권한을 비롯해 동성결혼, 심지어 타인종간 결혼까지도 지우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도 실망감을 나타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대법원은 여성의 근본적인 권한을 침해한 것”이라며 “그들의 건강은 물론 안전과 미래를 위험에 처하게 했다. 이젠 그들 스스로가 자신의 몸에 대해 선택권을 잃은 것”이라고 했다.
 
여성인 누리 마르티네스 LA시의장은 “유색인종 여성에게 더욱 가혹한 판결”이라고 했다. 그는 “대법원은 통제 불가능이며 위험한 곳이다. 여성권리는 물론 동성결혼과 프라이버시 권한까지 다 침해당할 것이다. 그들이 우리 모두를 향해 공격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은 성명을 통해 “재앙적인 결정이다. 여성 평등권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대법관 다수는 여성의 시민 자격을 강등시켰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제 낙태를 할 수 없게 된 타주 여성들은 캘리포니아와 LA를 바라볼 것이다. 우리가 나서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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