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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약국들 영유아 백신 접종 꺼린다

"수요 적고 고객 불편 우려"
비영리 단체 등 이용 가능
부작용 우려 꺼리는 부모도

이웃케어클리닉(Kheir Clinic소장 애린 박)이 6개월 이상 5세 미만 영유아들 대상 코로나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이웃케어클리닉은 오는 7월 9일(토요일) 영유아 및 어린이 무료 접종 클리닉을 실시한다. 전화예약은 필수 213-235-2800 23일 이웃케어클리닉의 직원이 접종안내문을 병원 입구에 붙이고 있다. 김상진 기자

이웃케어클리닉(Kheir Clinic소장 애린 박)이 6개월 이상 5세 미만 영유아들 대상 코로나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이웃케어클리닉은 오는 7월 9일(토요일) 영유아 및 어린이 무료 접종 클리닉을 실시한다. 전화예약은 필수 213-235-2800 23일 이웃케어클리닉의 직원이 접종안내문을 병원 입구에 붙이고 있다. 김상진 기자

한인 약국들이 영유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꺼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8일 5세 미만 영유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해 승인됐다. 연방 식품의약청(FDA)의 허가를 받은 영유아용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두 가지다. 허가 승인이 난 지 일주일이 거의 다 됐지만, 대부분의 한인타운 약국은 영유아 백신 접종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
 
A약국 약사 C는 “12세 미만 접종 때도 수요자가 많지 않아서 아예 미성년자 접종을 하지 않았다”며 “백신을 정부에서 받을 때 대량으로 받는데 많은 수요가 많지 않으면 남은 백신 병 처리가 곤란하다”고 토로했다.  
 
B약국 약사 L은 “영유아들은 주사를 무서워해서 많이 울 것이고 약국이 우는 아이로 붐빌 것”이라며 “한인 부모들 중 부작용이 무서워 12세 자녀에게도 맞히지 않은 백신을 2세 영유아에게 맞힐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실제로 작년 5~11세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률은 30%에 불과했다.
 
영유아 접종을 꺼리는 곳은 한인 약국들만이 아니다. 한인 타운에 위치한 랄프스에서 근무하는 약사 H는 “랄프스는 현재 영유아 접종을 하지 않고 있고 향후 영유아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해 회사(랄프스)로부터 전달 받은 사항이 전혀 없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회사에서 영유아 백신 접종을 한다고 해도 5세 미만 영유아는 성인보다 주사에 대한 반감이 커 스토어에서 쇼핑하는 손님들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유아 접종을 받고 싶은 사람은 한인타운 비영리 단체에서 실시하는 행사나 CVS, 월그린에서 받을 수 있다. 한인회는 7월 5일〈참조 본지 22일자 A-2〉, 이웃 케어 클리닉은 7월 9일 접종 행사 때 영유아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예약을 문자(213-632-5521)로 할 수 있다. CVS에서는 18개월 이상 영유아에게 화이자를, 월그린은 3세 이상 영유아에게 화이자나 모더나를 접종시킬 수 있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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