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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총리 "G7 정상회의서 우크라 '마셜플랜' 논의할 것"

"2차대전 후 유럽도 美마셜플랜 도움…우크라도 필요"

독일 총리 "G7 정상회의서 우크라 '마셜플랜' 논의할 것"
"2차대전 후 유럽도 美마셜플랜 도움…우크라도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오는 26∼28일(현지시간) 자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돕는 '마셜 플랜'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은 여러 세대에 걸친 작업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숄츠 총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원조 마셜 플랜의 도움을 받았던 유럽 역사를 거론하며 우크라이나판 마셜 플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주 프랑스와 이탈리아, 루마니아 정상과 함께 키이우 외곽도시 이르핀을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일부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 도시의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 전쟁으로 무너진 유럽과 마찬가지로 오늘날 우크라이나는 재건을 위해 마셜 플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셜플랜은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미국이 유럽 재건을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입했던 원조 계획이다. 전쟁으로 피폐해진 독일 경제는 마셜플랜 도움을 받아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 재건 작업에는 수십억 달러가 필요할 것이고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작업은 주요 기부국과 금융기관, 국제단체 등이 힘을 모을 때만 가능하다며 우크라이나판 마셜 플랜의 구체적인 모습은 재건 지원 주체들이 합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숄츠 총리는 또 이번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장기적인 지원을 위한 연대 전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3∼24일 EU 정상회의에서 27개국 회원국이 우크라이나에 EU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도록 촉구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결정은) 변화하는 시대에 대한 유럽의 대응"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일본 등 선진 7개국의 협의체인 G7 정상회의는 26∼28일 독일 바이에른주 알프스의 엘마우성에서 숄츠 총리 주재로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 G7은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조치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숄츠 총리의 초청을 받아 G7 지도자들과 화상으로 만날 예정이다.
kit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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