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럿거스대 2022~2023학년도 학비 2.9% 인상

뉴브런스윅 캠퍼스 등록금 1만6263불로
기숙사·식비·생활비 더하면 3만불 넘을 듯

뉴저지주 대표 주립대인 럿거스대학이 올가을 새학기 학비를 2.9% 인상한다고 밝혔다.
 
21일 학교 측의 발표에 따르면 2022~2023학년도 뉴브런스윅 캠퍼스 학생의 등록금은 1만6263달러, 뉴왁캠퍼스의 경우 1만5648달러, 캠든캠퍼스의 경우 1만6112달러로 전년도 대비 2.9%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1만3000달러 가량의 기숙사 비용과 식비 및 생활비까지 더해질 경우, 럿거스대 학생들의 부담은 3만 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전망이다.
 
마크 엔젤슨 럿거스 대학 이사회 의장은 어려운 시기를 보낸 후 등록금 인상 결정을 내리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되도록 추가 인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물가상승률을 반영할 경우 학비를 5~7% 인상해야 했지만, 최대한 인상폭을 낮게 설정하는 데 노력했다고 전했다.
 
럿거스 대학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2020~2021학년도 학비를 동결했고 기숙사 비용의 경우 15%를 인하했다. 2021~2022학년도에는 다시 학비를 2.5% 인상했다.
 
한편, 대학에 따르면 재학생 4명 중 3명이 재정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뉴브런스윅 캠퍼스 학생의 경우 학비의 48%, 뉴왁 캠퍼스의 경우 44%, 캠든 캠퍼스의 경우 39%를 지원받고 있다.
 
2022~2023학년도 럿거스대 예산은 51억 달러 규모로 책정됐으며, 이중 77%가 강의·연구·공공 서비스·환자 치료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시설 관리·운영·유지·보수에 15.2%, 주거 및 식당 운영에 5%, 운동부 운영에 2.7%가 활용된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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