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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편견·차별 논란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 판매 중단

기존 고객의 소프트웨어 사용도 내년 6월 전면 종료 웹사이트 접속용 안면 인식 서비스도 사용 제한

MS, 편견·차별 논란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 판매 중단
기존 고객의 소프트웨어 사용도 내년 6월 전면 종료
웹사이트 접속용 안면 인식 서비스도 사용 제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는 21일(현지시간) 편견과 차별 조장 논란을 빚어온 인공지능(AI) 기반의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MS는 이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책임 있는 AI' 개정 표준 지침을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MS는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람의 감정, 성별, 나이, 기타 개인적 특징을 유추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으나 이 시스템의 정확성을 검토한 결과, 표정과 감정 사이의 연관성을 일반화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의 신규 판매를 중단하고, 기존 고객의 이 소프트웨어 사용도 내년 6월 전면 종료하기로 했다.
아울러 MS는 웹사이트 로그인 용도 등에 쓰이는 안면 인식 서비스에 대해선 사전승인제로 사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은 MS에 사유를 설명한 뒤 접근 권한을 획득해야 한다.
표정으로 감정을 읽어낼 수 있다고 주장해온 기술은 그동안 전문가들 사이에서 비과학적인 편견을 낳을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보편적 감정을 나타내는 표정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고 겉모습으로 유추한 감정을 내적인 실제 감정과 동일시하는 것은 과학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가 범죄자 식별에 쓰일 수 있지만, 백인 남성과 비교해 흑인이나 아시아계, 여성 등의 신원을 잘못 파악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왔다.
앞서 MS와 아마존은 2020년 미국 경찰에 안면 인식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것을 중단했다.
jamin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윤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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