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너 고아야? 계급장 떼고 맞짱 뜰래?'…軍보급관이 폭언 퍼부어"

[사진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캡처]

강원도 한 육군 부대에서 행정보급관이 평소 병사들에게 폭언과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1일 모 사단 예하 부대에서 복무 중이라고 밝힌 병사 A씨는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에 “폭언과 성희롱을 일삼는 행정보급관의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썼다.

A씨는 “부대 행정보급관 B씨가 병사 인적 사항을 보던 중 오류로 인해 가족 사항이 기재되지 않은 병사에게 다짜고짜 ‘너 고아야?’라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B씨는 휴가에서 복귀한 병사와 면담을 하던 중 두발 정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너 지금 개기냐? 계급장 떼고 맞짱 뜰래? 내가 너 하나 못 죽일 것 같냐’는 폭언을 했다”고 했다.

또 A씨는 “종기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한 병사가 민간병원에서 수술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더니 B씨는 수술이 별거 아니라고 말하고, 포경수술을 언급하며 성희롱을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 밖에도 B씨가 칼 심이 나오지 않은 커터칼로 행정반에서 작업하던 병사의 옆구리를 찌르는 장난을 치거나 말을 더듬은 장애가 있는 병사를 흉내 내 놀림거리로 만들고, 신병에게 자위 경험을 묻는 등 상급자의 권위를 이용해 병사들의 인권을 짓밟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폭로에 해당 부대 측은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장병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제보 접수 즉시 해당 간부를 부대원과 분리 후 감찰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사 결과 일부 내용이 사실로 확인되어 관련 법규와 절차에 따라 조치 중”이라며 “앞으로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지휘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지영(lee.jiyoung2@joongang.co.kr)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