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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용 아파트 건축비 급등…한유닛에 100만불 이상 들어

인건비, 자재비 인상 등 영향
가주의회 가격 완화법안 추진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기금을 지원하는 저소득층 아파트 프로젝트의 건축 비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
 
LA타임스는 주 정부 데이터를 토대로 샌프란시스코 등 북가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저소득층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 7개를 조사한 결과 아파트 한 유닛 건축비용이 평균 100만 달러를 넘는다고 20일 보도했다.  
 
한 예로 샌프란시스코 주택국이 주 정부의 기금을 지원받아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경우 아파트 한 유닛 건설 비용이 122만6512달러에 달한다. 8460만 달러가 넘게 들어가는 이 프로젝트는 완공되면 총 6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샌호세 루즈벨트 공원 앞에 짓고 있는 80유닛 규모의 공사 프로젝트와 오클랜드 77개 유닛 규모의 앵커플레이스 프로젝트 역시 각각 800만 달러 가까운 공사비가 투입되며 아파트 한 유닛 가격도 100만9707달러, 101만7419달러로 파악됐다.  
 
샌디에이고에서 추진하던 10유닛 규모의 작은 저소득층 프로젝트는 가격이 계속 상승하자 결국 프로젝트 자체를 중단했다.  
 
이처럼 아파트 건설 비용이 상승하다 보니 렌트비도 저소득층 아파트라는 게 무색할 정도로 2500달러~3000달러 수준으로 책정되고 있다.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팬데믹 기간에 발생한 공급망 문제와 인플레이션, 인력 부족으로 인한 인건비와 자재비 상승이다. 무엇보다 민간 주도 주택개발 프로젝트와 달리 더 엄격한 환경 및 노동 기준을 충족해야 하므로 추가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필요한 모든 승인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 걸려 비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이 기사는 전했다.  
 
LA타임스는 개빈 뉴섬 주지사와 가주 의회 관계 자들이 비용을 억제할 수 있는 조처를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변화를 끌어내지 못했다며 터무니없는 아파트 건설 비용은 결국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아파트 프로젝트 규모를 축소하고 세입자들의 대기자 명단만 계속 늘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가주 의회에는 주택 공사비 완화를 위해 각종 승인 절차를 단순화하는 법안이 계류된 상태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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