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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3년래 최고, 1300원 넘나

20일 5원 오른 1292원
전문가 "상승요인 많아"

원/달러 환율이 13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20일(현지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1원 오른 1292.4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2009년 7월 14일 1293.0원 이후 최고치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강도 긴축 우려에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된 점이 원화 가치를 떨어드렸다.
 


3.7원 오른 1291.0원에 개장한 이 날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 장중 한때 1295.3원까지 치솟는 등 1300원 선 턱밑까지 근접했다.
 
특히 코스피 2%, 코스닥 4% 가까이 폭락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7000억원 가까이 주식을 순매도했고, 반기 말이 다가오면서 달러 유동성 악화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는 등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다만 장 막판 중국 위안화 반등과 당국의 개입 추정 물량에 상승 폭은 축소됐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시장의 불안 심리로 과도한 쏠림이 있을 때 적정하게 필요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20일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당분간 환율은 1290~1296원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점쳐졌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다양한 상승 재료 속에서 전고점인 1296원 돌파 시도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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