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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RE100 문제 회피하려는 경향 없지 않아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RE100 실행, 재생에너지 직접구매의 난관과 해결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기후위기와 관련해 "RE100이 글로벌 스탠더드가 돼 가고 있는데 우리 정부나 사회에서는 이 문제를 회피하려는 경향이 없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RE100 실행, 재생에너지 직접구매의 난관과 해결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RE100은 기업의 사용전력 100%를 2050년까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고 선언하는 캠페인이다.

이 의원은 "최근 국제사회와 대한민국의 경제난이 실제로 우리 국민의 민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 같다"며 "물가·금리·환율의 3고(高) 현상, 또 전쟁으로 인한 각종 경제위기가 서민들의 삶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일시적 현상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사실 우리는 지금 구조적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며 "그 변화의 핵심에는 역시 기술혁명과 기후위기가 있는데 기술혁명에 따른 노동 수요의 감축, 기후위기에 따른 에너지 전환의 필요라는 두 가지가 대한민국 경제는 물론이고 국민의 삶에도 엄청나게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이 있다"며 "기후위기와 기술혁명이라고 하는 이 거대한 파고를 비켜날 수가 없기 때문에 결국 현재 상황을 기회로 활용하는 선제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언제나 전환과 변화는 상당한 고통을 수반하기 때문에 그 고통을 최소화하고 에너지로 승화시키는 것은 결국 리더의 역량, 정치의 몫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오늘 논의를 통해 RE100이라는 현실을 직시하고 우리의 기회 요인으로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국회 기후위기 그린뉴딜연구회 소속인 우원식 의원과 양이원영 의원 등이 주최해 개최됐다. 이 의원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국회의원 자격으로 의원실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예슬(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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