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어린이집 나선 초등생…인근 저수지에 빠져 숨진 채 발견

경남 창원에서 한 초등학생이 저수지에 빠져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4시 30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인근 저수지에서 A군(9)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적 장애아동인 A군은 당일 학교를 마친 뒤 오후 2시쯤 방과 후 수업을 받으러 어린이집에 등원했다가 혼자 밖으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한 어린이집 관계자의 신고로 경찰은 지역 경찰 등 30여명을 동원해 인근 수색에 나섰다.

이후 인근 600m 떨어진 저수지에 빠져 숨져있는 A군을 발견했다.

경찰은 A군의 사망원인을 익사로 추정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며, 어린이집 측 관리·감독에 부실한 부분은 없었는지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현예슬([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