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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취업난에 공청단 "낙후한 지방서 봉사하라" 독려

중국 취업난에 공청단 "낙후한 지방서 봉사하라" 독려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업난이 심화하자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이 대졸자들의 취업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공청단은 지난 15일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올해 대졸자 최소 10만명이 취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 공무원들과 사회가 미취업 졸업생들을 흡수하는 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청단은 "풀뿌리 프로젝트는 대학 졸업생들이 강해지고 성장하는 데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올해 '서부 프로젝트'가 대졸자 3만6천700명을 선발해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풀뿌리 프로젝트는 대졸자들이 낙후한 중국 서부 지역에서 적은 생활비만 받으면서 1∼3년 교육, 의료, 농업, 빈곤 완화 등의 분야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것이다.
공청단의 이 같은 발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졸자 취업 문제를 언급하며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한 데 이은 것이다.
시 주석은 지난 8일 쓰촨성 이빈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일자리를 더 많이 발굴하고 취업 지도를 세심하게 해야 한다"며 "학교와 기업을 비롯한 해당 부서는 졸업생 취업 문제를 잘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커창 총리도 올해 취업 시장의 어두운 전망을 경고하면서 각 지방 정부가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고용 안정을 위해 더 강력한 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공청단은 특히 지방 대학과 저소득 가정의 대졸자들을 지원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5월 중국의 도시 실업률은 5.9%이며, 16∼24세 실업률은 18.4%까지 치솟았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과 봉쇄에 따른 경제 충격의 여파로 실직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올여름 사상 최대인 1천76만 명의 대졸자가 배출돼 취업시장에서 전례 없는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윤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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