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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때 보존 결정했지만…85살 최고령 충정아파트 철거한다

국내 최고령 아파트인 서울 서대문구의 충정아파트가 철거된다. 1900년 초 서양식 건축물로 지어진 충정각은 보전하면서 주변을 정비한다.
국내 최고령 '충정아파트'. 연햡뉴스

서울시는 15일 열린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충정아파트 철거 등의 내용이 담긴 마포로5구역 정비계획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서대문구 충정로3가의 충정아파트는 일제강점기인 1937년(서울시 건축물대장) 준공된 국내 최고령 아파트다. 철근 콘크리트로 지어진 국내 최초의 아파트다. 건축물 대장의 준공 시기보다 앞선 1932년에 지어졌다는 기록도 있다.

일제강점기엔 건립자 도요타 다네오(豊田種松)의 이름을 따서 '도요타아파트'로, 1970년대에 '유림아파트'로 불렸다. 층수만 4층에서 5층으로 한층 증축됐을 뿐 80여년간 한 자리를 지켜왔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인 서울 서대문구 충정아파트. 중앙포토
충정아파트는 박원순 전 시장 재임 당시엔 지역 유산을 지키는 취지로 보존하기로 결정됐다. 하지만 안전 문제, 주민 갈등 등이 이어지면서 철거하게 됐다. 서울시는 해당 부지에 충정아파트의 역사성을 담은 공개공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인근의 충정각은 보존을 고려한 개발이 가능하도록 했다. 1900년대 초 건립된 충정각은 서울에 남은 서양식 건축물 가운데 유일하게 첨탑(터렛)이 있고 원형도 유지돼 보존 필요성을 인정받았다.
충정각. 중앙포토

아울러 시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40년이 지난 마포로5구역의 정비계획을 재정비해 충정로와 서소문로 간 도로를 연계할 계획이다.

한편 전날 도시계획위원회에선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5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도 수정 가결됐다. 이에 따라 1986년 준공된 삼호가든 아파트는 종전 3개 소형단지 총 168세대에서 최고 35층 이하 317세대(장기전세주택 46세대 포함)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로 바뀐다. 용적률은 300% 이하가 적용된다.



천인성(guch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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