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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브론' 파산보호신청…90년 역사 화장품업체

90년 역사의 화장품업체 ‘레브론(Revlon)’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레브론은 뉴욕 남부 법원에 ‘챕터 11’을 신청, 채무 상환 계획을 마련하는 동안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청서를 통해 레브론은 자산 규모가 100억 달러라고 신고했다.
 
레브론은 대공황 시기 매니큐어 판매로 시작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 현재 전 세계 150개 국가에 진출했다.
 
레브론은 2016년 경쟁업체 ‘엘리자베스 아덴’을 인수하면서 채무 급증으로 재무 상태가 악화했다는 평가다.
 


실질적인 소유주는 전문 투자가 론페럴맨으로 1985년 회사를 인수했지만 최근 수년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하고 신생 브랜드와 경쟁에서 밀리며 실적 악화를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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