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글중심] 반도체학과 증원? “수도권에 vs 지방에” “양보다 질이 중요”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에 따라 그동안 수도권에서는 대학 설립이나 정원 확대가 불가능했습니다. 교육부는 법 개정을 통해 학과 신설 및 정원 확대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경우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이 가속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일각에선 학부 증원만으로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는 석·박사 수준이기 때문에 학부생 위주로 증원하더라도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산업계와 학계의 임금 격차에 따른 교수 기피 현상도 걸림돌로 꼽힙니다. 전배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정책지원실장은 “대기업의 경우 경력 20~30년 차는 인센티브를 포함하면 연봉이 수억 원에 달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전했습니다.
# “수도권 대학 우선 증원해야”
“우수한 대학에 정원을 늘리는 게 맞지 않나? 그들이 잘해야 그 아래로 인력들이 파생되는 거 아닌가? ”
“지방대보다 똑똑한 인재가 많은 수도권 대학에 증원해야 한다.”
# “지역균형발전 고려해야”
“몇몇 직군이라도 지방계약학과 만들면 경쟁률이 올라갈 텐데.”
“지역 대학별 할당량을 줘야지. 지방대라도 상위권 학생은 대학 시절 열심히 공부한 아이들이다.”
#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 양성해야”
“일할 사람이 부족한 게 아닙니다. 유능한 인재가 부족한 겁니다.”
“석·박사 수준의 능력을 갖춘 젊은 반도체 전문가가 필요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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