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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최저임금 5.2% 인상…16년만에 최대폭

호주 최저임금 5.2% 인상…16년만에 최대폭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호주의 최저임금이 다음달부터 5.2% 인상된다.



15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독립기구인 호주 공정근로위원회(FWC)는 2023년 회계연도(2022.7~2023.6) 기간의 법정 최저임금을 5.2% 올리기로 했다.
이는 2006년 이후 최대 인상률로 연간 물가상승률 5.1%보다 0.1% 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번 인상으로 호주의 최저임금은 다음 달 1일부터 현행 시간당 20.33호주달러(1만8천297원)에서 1.05달러가 오른 21.38달러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주당 최저임금도 40달러가 오른 812.60달러가 된다.
지난 달 21일 치러진 총선에서 승리해 9년만에 정권을 되찾은 노동당 정부는 지난 3일 FWC에 최저임금을 최소한 물가상승률인 5.1% 이상 올릴 것을 공식 요청했다.
토니 버크 노동장관은 "많은 고용주들이 이미 인력난으로 최저임금보다 더 높은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면서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저임금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이 줄어들지 않도록 최저임금 인상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저임금 노동자 중 다수가 젊은 여성인 만큼 실질임금 인상은 남녀 임금 격차를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용주 단체들은 그동안 2.5~3.2%를 제안한 반면 호주노조연합(ACTU) 등 노동계는 5.5%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dc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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