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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우크라 전쟁후 프랑스·루마니아 등 밀 대체시장 찾아"

호주산 밀 수출도 큰폭 증가

"아시아, 우크라 전쟁후 프랑스·루마니아 등 밀 대체시장 찾아"
호주산 밀 수출도 큰폭 증가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의 여파로 곡물 수출에 차질을 빚자 프랑스와 호주 등지가 곡물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5일 아시아 제분업계가 곡물 수입이 막힌 우크라이나 대신 프랑스와 루마니아에서 밀 등 곡물을 사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남아 제분업체에 밀을 공급하는 국제무역회사 관계자는 로이터에 "향후 최소 몇 년간 우크라이나 (밀) 공급은 마음을 비워야 하기에 구매자는 대체 공급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수확) 시즌을 맞아 아시아 시장에 프랑스와 루마니아산 밀이 공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호주산 밀도 세계시장에서 성수기를 맞았다.
2020년 기준 밀 수출국 6위였던 호주는 올해 세계 2대 밀 수출업자로 부상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호주는 2021~2022년 3천600만t에 달하는 기록적인 밀 수확량을 기록했고, 올해 초부터 전 세계적인 밀 부족 사태로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싱가포르의 곡물 유통업체 관계자는 "호주가 판매 성수기가 아닌 7월 이후에도 대량의 밀을 계속 선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다만 호주가 실을 수 있는 물량에도 제한이 있다"며 "호주 항구의 화물선 슬롯이 9월까지 예약이 꽉 차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전통적인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치르면서 세계인의 곡물창고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군 점령 지역에서 봄철 파종을 하지 못한 농부가 속출했고 경작지와 농업 기반시설 등이 소실됐으며, 러시아의 항구 봉쇄로 수출길까지 막혔다.
여기에 세계 2위 밀 생산국 인도는 자국 농산물 시장 보호를 위해 지난달 중순부터 밀 수출을 금지했다. 설상가상 또 다른 밀 생산대국 미국 등지에서도 이상기후가 잇따르면서 곡물 생산이 타격을 받고 있다.
kit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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