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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으로 가격 급락하자 러시아산 원유 챙기는 인도

러, 사우디 제치고 인도 2위 석유 공급국…수출량 한달새 3배

우크라 전쟁으로 가격 급락하자 러시아산 원유 챙기는 인도
러, 사우디 제치고 인도 2위 석유 공급국…수출량 한달새 3배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인도에서 두번째로 큰 석유 공급국이 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석유 무역 소식통들에 따르면, 올해 5월 인도의 정유사들은 러시아로부터 하루 평균 81만9천 배럴의 석유를 공급받았다. 이는 4월 공급량 27만7천 배럴에 비해 3배나 많은 양이다.
수출량 급증으로 러시아는 인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1위 이라크에 이은 2위 석유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러시아산이 인도 전체 석유 수입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5%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옛 소련 소속 공화국 모임인 독립국가연합(CIS)이 인도 석유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5%로 상승했다. 반면 중동산 비중은 59.5%로 떨어졌다.
로이터통신은 인도 정유사들은 그간 높은 운송비 때문에 러시아산 석유를 거의 사지 않았으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산 가격이 급락하자 수입량을 대거 늘렸다고 전했다.
러시아산 석유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서방의 제재 대상이 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인도는 러시아산 석유가 국가 전체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일부인데다 갑작스러운 수입 중단은 소비자 물가를 상승시킬 수 있다면서 저렴해진 러시아산 수입을 옹호해왔다.
인도의 5월 원유 수입량은 2020년 12월 이후 최고치인 일일 498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5.6%,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한 것이다.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신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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