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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 잔치 챙겨줄 한인 단체, 노인회 밖에 없나

버지니아 한인노인회 주최 보은행사 성황
대부분 90세 이상인 6.25 참전용사, 179명만 남아

 
 
6년 전 475명이었던 워싱턴 지역 6.25한인 참전용사들의 숫자는 올해 초 191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 지난 반 년 동안 10여명이 사망해 현재 179명이 남았다. 손병준6.25  참전유공자회 워싱턴지회장은 "80대가 10여명이고 나머지 모두가 90세 이상인 6.25참전유공자들은 몇 년 후면 모두 세상을 떠날 것"이라고 한숨 쉬었다.  
한국전쟁 발발 72주년을 열흘 앞둔 6월15일, 이들을 위해 따뜻한 잔치를 마련해 준 것은 버지니아 한인 노인회(회장 윌리엄 리)였다.  공식적으로는 200여개, 활동하는 단체만 수십개인 워싱턴 한인사회에서, 올들어  6.25 참전유공자들을 위해 잔치 열어 준 단체는 같은 노인들로 구성된 이 곳 뿐이었던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참전유공자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참전유공자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했다.

윌리엄 리 회장은 "참전 유공자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흘린 피와 눈물을 기억하는 세대가 사라져가는 것이 아쉽다"면서 "약소하나마 이같은 행사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는 40여명의 전유공자회 워싱턴지회 회원 부부들이 참가했다.  
행사에서 축사한 이들의 마음도 한결 같았다. 김유숙 우리민족 교류협회 워싱턴지회장은 "역사의 산증인으로 남겨주신 교훈이 다음세대에 온전히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페어팩스 시의회 임소정 시의원은 "(여러분들을 보니) 아프신 어머니가 생각난다.. 무조건 건강하고 오래 살아달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세계한식요리연구원 장재옥 원장은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 바쳤던 여러분들이 90세의 어르신으로 모이신 모습에 목이 맨다"고 밝혔다.  
워싱턴 한인사회가 이들의 헌신과 희생에 진정 보답하고, 차세대에게 참전유공자들의 참모습을 각인시킬 방법을 함께 머리 맞대고 진지하게 고민할 때다. 더 이상 미룰 시간이 없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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