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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추진 항공모함 뺨친다…中, 최신형 항모 곧 진수할 듯

중국의 최신형 항공모함이 곧 진수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상하이 장난 조선소 건선거에 물이 찬 위성사진. 미국의 군사 전문 매체인 워존은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의 003형 항공모함이 곧 진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워존 캡처

14일(현지시간) 미국의 군사 전문 매체인 워존이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중국 상하이(上海) 장난(江南) 조선소의 건선거(乾船渠ㆍdry dock)에 물이 찼다. 건선거는 선박의 건조ㆍ수리를 하기 위해 선박을 들어오고 나갈 때 물을 채우고 뺄 수 있는 시설이다. 이 건선거에선 중국 인민해방군의 3번째 항모인 003형이 만들어지고 있다.

워존은 위성사진은 중국 현지 시간으로 14일 오후 3시 23분에 촬영했으며, 아직도 막바지 작업이 한창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건선거에 물이 가득 있는 모습은 곧 진수식을 연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전투함은 진수(進水ㆍ물에 처음 띄우다)한 뒤 장비와 무장을 달고 취역(就役)한다. 이후 시험 운영을 거쳐 이상이 없으면 전력화를 마친다.

위성사잔 속 003형 항모의 갑판에서 장식ㆍ깃발이 선명하게 보이는 데, 이는 중국의 군함 진수식에서 꼭 등장하는 것들이라고 워존이 밝혔다.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003형 항공모함 상상도. 트위터

당초 중국이 003형 항모를 인민해방군 창설 73주년인 4월 23일에 진수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상하이가 봉쇄되면서 핵심 부품 공급이 늦어져 연기됐다.


003형 항모는 이미 운용 중인 항모인 1번 함 랴오닝(遼寧)함, 2번 함 산둥(山東)함과 모양부터 다르다. 003형은 캐터펄트(사출기)로 항공기를 띄우고 어레스팅 기어(강제착륙 장치)로 회수하는 정규항모다. 랴오닝ㆍ산둥함은 스키점프대의 도움을 받아 단거리로 이륙하고, 어레스팅 기어로 착륙하는 방식의 항모다.

캐터펄트는 지상 기지보다 활주로가 짧은 항모 갑판에서 항공기를 새총처럼 쏘는 장비다. 003형은 전자석의 반발력을 이용한 전자기식 캐터펄트(EMALS)를 달았다. EMALS는 미국도 최신형 항모인 제럴드 포드함(CVN 78)에나 장착할 정도로 첨단장비다. 003형의 어레스팅 기어도 제럴드 포드함과 같은 전기식(AAG)이다.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중국이 003형을 전력화할 경우 비로소 공세적 작전 임무에 투입할 항모를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랴오닝ㆍ산둥함은 본격적인 항모로 보기엔 부족한 게 많았다. 항모의 항공기 운용 능력도 떨어지고, 탑재 항공기의 연료ㆍ무기 탑재량도 제한이 있었다. 003형을 앞세워 인도·태평양에서 미국의 제해권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겠다는 게 중국의 목표다.

그러나 003형은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에 버금가는 항공기 운용 능력을 갖췄고, 탑재 항공기의 제한도 없다. 또 먼 거리서 적을 탐지ㆍ추적하는 조기경보기도 랴오닝ㆍ산둥함처럼 헬기가 아니라 고정익기다. 고정익기가 헬기보다 더 먼 거리를 더 오래, 그리고 더 빠르게 날 수 있다.

중국은 6~8척의 항모를 바라고 있으며, 네 번째 항모부터는 핵항모를 계획하고 있다.




이철재.김상진(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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